[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2동에 1979년까지 있었던 마을.

[개설]

1702년(숙종 28)에 만든 「한라장촉」에는 니을포(泥乙浦)라 기록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300년 이전에 마을이 형성 되었던 곳이다. 북서 계절풍을 제외하면 바람이 많은 지역은 아니었으며, 좋은 경작지가 있던 곳으로 보아 농사가 잘 되는 곳이었다. 완만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반농반어를 생계 수단으로 하는 마을이었다.

[명칭유래]

물이 있는 곳에 모래가 있다는 사수(沙水)의 의미인 설과, 모래나 자갈이 있는 곳에 물이 솟아나오니 몰래물 이라는 설이 있다.

[변천]

1941년 제주비행장이 처음 만들어 지면서 이곳은 집과 집터, 그리고 경작지를 빼앗겨 웃동네는 없어지고, 1943년에 신사수가 형성되었다. 1979년에 제주비행장의 3차 확장 공사로 인하여 몰래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당시 주민들은 신성마을, 제성마을, 명주마을, 동성마을로 이주하였다.

[현황]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관덕정에서 서쪽으로 4㎞지점에 있었던 마을로 지금은 제주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