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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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告祀 |
영어음역 | gosa |
영어의미역 | sacrificial rite |
이칭/별칭 | 코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현용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행운을 부르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하여 일반인들이 행하는 간단한 의례.
[개설]
제주어로 고사(告祀)는 ‘코시’이다. ‘코시’의 사제자(司祭者)는 일반인, 특히 부녀자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의 목적은 행운을 부르고 재앙을 물리치는 데 있으며, 제물이나 의례 형식은 간단한 편이다. 고사를 유교식으로 지낼 경우는 ‘제(祭)’라 하고, 심방이 무속 의례로 지내면 굿이나 비념이라고 한다.
‘코시’는 의례가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뜯어 던져 의례의 대상인 초자연적 존재를 대접하는 행위이다. 제물을 조금씩 뜯어 던지는 것을 제주어로는 ‘케우린다’라고 하는데 표준어로 바꿀 수 없는 말이다.
[의례 방식]
가장 간단한 ‘코시’로는 농사꾼들이 밭이나 들에서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을 때 밥을 조금 떠서 던지는 ‘고시레’가 있는데, 제주어에는 이를 지칭하는 말이 없어 ‘케우린다’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코시는 유교식 제사 때에 문신(門神)이나 조왕신(竈王神)에게 ‘케우리는’ 행사가 있는데, 심방이 굿이나 비념을 하는 대상은 같다. 다만 사제(司祭)가 일반인이고, 의례 형식이 유교식이나 무속식이 아니라 ‘케우리는’ 식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현황]
근래에는 사업을 시작할 때 고사를 많이 지내는데, 반드시 돼지 머리를 제물로 올린다. 돼지 입에 돈을 물리고 술을 올려 재배한 후, 그 제물을 ‘케우리는’ 방식을 취한다. 이 고사는 문신에게 올리는 고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