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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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千八百七十二年地方圖益山郡圖 |
영어공식명칭 | 1872. Local Map Iksangun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양기송 |
[정의]
1872년 제작된 군현 지도 중에서 전라도 익산군을 그린 지도.
[개설]
『1872년 지방도(一千八百七十二年地方圖)』는 흥선대원군이 조정의 권력을 잡고 있을 시기였던 1872년 3월~6월 사이에 제작된 우리나라 지방 지도이다. 각 군현이 자체적으로 완성시킨 지도를 모아 도별로 수합하여 만들었다. 『1872년 지방도』「익산군도(益山郡圖)」는 그중에서도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해당하는 전라도 익산군 지역을 다루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전국 지방 통치 체제를 확립하고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흥선대원군이 기획·저작한 지도이다. 『1872년 지방도』에는 군현뿐 아니라 진영, 산성, 목장, 군사, 시설 등을 채색으로 그린 지도가 포함되었다.
[형태]
『1872년 지방도』는 회화식 채색 지도이다. 각 첩장의 크기는 가로 35㎝, 세로 24㎝이다.
[구성/내용]
익산군의 관아가 있던 금마면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미륵산과 용화산, 남쪽으로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益山王宮里五層石塔) 주변까지 담고 있다. 천연색으로 산맥과 강, 도로 등을 그리고 마을, 유물, 유적 등을 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1872년 지방도』는 1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여러 군현이 지도의 제작에 참여하여 이루어졌기에 지도의 내용이 통일적인 제작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그려지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군현뿐 아니라 영(營)·목장(牧場)·산성(山城)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지도의 규격도 커서 지도 안에 많은 정보량을 담을 수 있었다. 『1872년 지방도』「익산군도」도 지형과 마을, 유적 등의 표시가 매우 구체적이다. 관아와 유물, 유적 등은 형태를 그리고, 이름을 붙여 그 분포와 모양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특히 2019년 현재는 익산군 관아가 모두 없어진 터에 민가가 들어서 있어, 과거 익산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데, 『1872년 지방도』「익산군도」를 통하여 개항기 익산군 관내의 전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