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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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堂詩文集 |
영어공식명칭 | Seokdangsimunjip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
시대 | 근대/개화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봉곤 |
[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근대기 유학자 송영식의 문집.
[개설]
송영식(宋瓔植)[1883~1948]은 표옹(瓢翁) 송영구(宋英耈)[1556~1620]의 후손으로서,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지역에서 태어났다. 근대 시기의 유학자로서, 신학문에 밀려 유학과 한문이 쇠퇴하는 속에서 평양, 개성, 부여 등 옛 도읍의 흥망성쇠와 금강산, 지리산의 절경에 대하여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익산과 관련된 시문도 여러 편 남기고 있다. 송영식의 글들을 모아 필사본 1책으로 묶은 『석당시문집(石堂詩文集)』은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원광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송영식은 호는 석당(石堂), 본관은 진천(鎭川)이다. 유학과 한문이 쇠퇴해지는 세상에서도 뛰어난 한시와 우수한 문장을 많이 남겼다. 1948년 고향인 익산에서 세상을 떴는데, 후손들의 노력으로 시문이 수집되어 1969년 필사본 『석당시문』 1책으로 정리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1948년 송영식이 세상을 뜬 이후 자손들이 남겨진 글들을 수습하여 1969년 송창(宋滄)과 한낙교(韓濼敎)의 서문을 받아 상하 두 편 1책의 필사본으로 편찬하였다. 상편에 시(詩), 하편에 문(文)으로 구분하여 편찬하였다. 상편의 시는 700여 수에 이르지만, 하편의 문은 28편이다.
[형태/서지]
2권 1책의 필사본이다. 판면을 표시하는 네 귀통이의 선인 사주(四周), 본문의 각 줄 사이를 구분하는 계선(界線), 판심 중앙에 아래위를 물고기의 꼬리 모양으로 장식한 어미(魚尾)가 없다. 12행 28자이며, 책의 크기는 28.1×20㎝이다.
[구성/내용]
『석당시문집』은 서(序), 상편, 하편, 부록으로 되어 있다. 서는 1969년 가을 송창과 한낙교가 썼다. 송창은 인륜이 무너지고 문장이 쇠퇴한 세상에서 고문을 공부하고 도리를 지켜 온 송영식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한낙교는 같은 시 모임의 계원으로서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송영식이 험한 세상에 태어났으나 곳곳에 많은 시를 남겼는데 문장이 법도에 맞고 점잖으며 기품이 있고 온화하여 후대에 귀감이 될 만하다고 하였다.
상편은 시이다. 표옹 송영구의 시에서 운자를 따서 지은 시부터 육백일흔한 수에 이르는 작품을 남기고 있다. 오언율시, 오언절구, 칠언절구도 있으나, 대부분 칠언율시이다. 개성, 평양 등 옛 도읍에서 느낀 감회나 금강산, 지리산의 절경, 시 모임을 맺은 벗들과 익산 일대에서 읊은 시들도 적지 않다. 하편은 문으로, 비석에 새긴 글부터 묘도문(墓道文), 기문, 서문, 발문, 제문, 잡저 등이 순서 없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서문을 지은 간은(艮隱) 한낙교의 「망추정기(望楸亭記)」가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석당시문집』은 문집을 간행하려고 준비하였으나, 미완성의 필사본 형태로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