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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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春浦里舊日本人農場家屋 |
영어공식명칭 | Iksan Chunpori Old Japanese Farm Hous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4길 48[춘포리 103-3]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안선호 |
건립 시기/일시 | 1922년 -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 건립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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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11월 11일 -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 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4길 48[춘포리 103-3] |
성격 | 가옥 |
양식 | 일본식 2층 가옥 |
소유자 | 개인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일본식 가옥.
[개설]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益山春浦里舊日本人農場家屋)은 1940년대 지었다고 전하나 건축물 대장에는 1922년 건립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이리농림학교 출신의 일본인이자 호소카와[細川]농장의 농업 기술자였던 에토[江藤]가 살았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일대는 일본인들의 이주 지역이 조성되었던 곳이다.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로 이주하여 국가 소유의 미개간지였던 만경강 일대를 간척하고 땅을 불하받는 방법으로 농지를 점유하여 갔다. 호소카와농장은 1904년 춘포면에 자리를 잡았으며 후작가(侯爵家)라는 정치력을 발휘하여 철도, 도로, 학교, 신사, 수리조합 등을 유치하였다. 호소카와농장은 우리나라에서만 99만 2000㎡[30만 평]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대농장이었다. 이 정도 규모의 대농장은 일본 본토에 9명에 불과하였으나 전라북도에만 9개의 농장이 들어와 있었다. 춘포면 일대에는 호소카와농장 외에도 일본인 농장인 이마무라[今村]농장과 다사카[田坂]농장 등도 있었다. 그리고 쌀을 수탈하기 위하여 세웠던 구 춘포역사[옛 대장역]를 비롯하여 호소카와 도정공장, 김성철 가옥 등 일제 강점기 수탈의 흔적을 간직한 여러 건물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잘 남아 있다.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2005년 11월 1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구 춘포역사 앞 네거리에서 익산 춘포우체국 방면으로 진입하면 익산농협을 지나 한국농어촌공사 춘포지소가 나온다. 여기에서 좌회전하면 2층으로 된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이 나온다.
[변천]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대지주였던 호소카와농장에서 사용하던 집이었으나 광복 후 피난민 출신의 한약사가 한약방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한약방을 삼례로 옮기면서 한동안 비어 있었다. 최근에 보수하여 개인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형태]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일본식 2층 목조 주택으로 벽체는 나무판을 가로로 겹쳐 붙인 비늘벽으로 마감하였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오르는 직선 계단이 있고, 계단 옆으로 복도가 있다. 1층은 정방형에 가까운 평면으로 ‘ㄱ’자형의 복도를 따라 방들을 배열하였는데 현재는 내부가 많이 개조되어 있다. 2층은 다다미방으로 장식물 등을 놓기 위하여 마련한 도코노마[床の間]와 반침인 오시이레(おしいれ)가 그대로 남아 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팔(八) 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일식 기와를 올렸다. 지붕이 중첩되고 2층 발코니가 돌출되어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황]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넓은 대지 안에 2층 주택이 있고 정원을 꾸며 놓았다. 담장은 최근에 공사하면서 하부에 콘크리트로 벽체를 쌓고 나무널로 울타리를 쳤다.
[의의와 평가]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대농장이었던 호소카와농장에 속하였던 일본식 2층 가옥으로 익산 지역의 수탈 역사를 잘 보여 주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