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2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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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興亭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미선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45년 - 안침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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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498년[추정] - 청흥정 건립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15년 - 안침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청흥정」 『화순 시총』에 수록 |
배경 지역 | 청흥정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
성격 | 오언 율시 |
작가 | 안침(安琛)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청흥정에 대해 안침이 읊은 한시.
[개설]
「청흥정」의 작가 안침(安琛)[1445~1515]의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죽재(竹齋)이며, 본관은 순흥이다. 조선 전기에 부제학·대사헌·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98년(연산군 4)에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므로, 이 시기에 청흥정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시의 배경인 청흥정은 현존하지 않은 정자로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다만 『동국여지승람』에 고을 북쪽 3리에 위치한 건물로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소객(騷客)이 노닐며 감상하던 곳이라 하였고, 『화순 시총』에 이 시가 실려 있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구성]
처음에 정자가 능주 지역에 있었음을 알려 준다. 이후 다리 근처 하얀 돌, 난간 밖의 대, 강물의 고기, 정자 찾은 새 등 청흥정을 둘러싼 경치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내용]
능성천고지(陵城千古地)[능성 천년 옛 땅에]
소쇄일정신(瀟灑一亭新)[맑고 깨끗한 정자 새롭구나]
백애교변석(白愛橋邊石)[다리 근처 하얀 돌은 자태가 곱고]
청련함외균(靑憐檻外筠)[난간 밖의 대는 언제나 푸르다]
강청어가수(江淸魚可數)[강물은 맑아 고기를 셀만하고]
야정조상친(夜靜鳥相親)[밤은 고요하고 새들이 모여 있다]
기향홍진거(起向紅塵去)[어지러운 세상으로 다시 가노라면]
환위역역인(還爲役役人)[또다시 노역에 시달리겠구나]
[특징]
신(新), 균(筠), 친(親), 인(人)의 운자를 사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청흥정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어 위치나 건립 시기 등을 전혀 알 수가 없다. 다만 이 시를 통해 안침이 살았던 시대인 조선 전기에 청흥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상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