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촌 출신인 노광두의 문집.

[저자]

노광두(盧光斗)[1772~1859]의 자는 청지(淸之), 호는 감모재(感慕齋)이다. 본관은 풍천(豊川)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촌 출신이다. 아버지는 호조참판으로 추증된 노석규(盧錫奎), 어머니는 밀양박씨 박내오(朴來吾)[1713~1785]의 딸이다. 신성진(愼性眞)의 문인으로 1814년(순조 14) 문과에 급제하였다. 1819년에 전적이 되었으며, 1851년(철종 2) 호조참판에 이르렀다.

[편찬/간행 경위]

『감모재집(感慕齋集)』은 노광두의 아들 노기수(盧箕壽)가 편집하였고, 1922년에 증손 노근영(盧近泳)[1875~1945]과 노종한(盧鍾漢) 등이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감모재집』은 2권 1책의 목판본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에 전체 크기는 33.3×21.6㎝이고, 반곽(半郭)은 21.4×16.2㎝이다. 10행 21자이고,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가 있다.

[구성/내용]

『감모재집』의 권1에는 시 36수, 소(疏) 4편, 서(序) 10편, 기(記) 6편, 발(跋) 3편, 상량문 2편, 제문 7편, 행장 3편, 묘갈명 4편, 봉안문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2에는 부록으로 연보, 사제문(賜祭文)·행장·묘갈명 등이 각 1편 수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경상남도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켜 싸우고 진주에서 전사한 참봉 안흥종(安興琮)[?~1593]과 아들인 봉사(奉事) 안헌(安憲)[?~1598]이 정유재란 때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영모단에 관한 기록인 「영모단기(永慕壇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