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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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韓 協會 武陵 支會 |
영어공식명칭 | Mureung Branch of Korea Associ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승 |
[정의]
개항기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 지역에 있었던 대한협회 소속 지회.
[개설]
전국 각 지역에 33개의 지회를 설립하여 활동했던 대한 자강회의 뒤를 이어 기존 대한 자강회의 활동가들과 천도교 계열의 인물들이 힘을 모아 1907년 11월에 결성한 것이 대한 협회이다. 대한 자강회를 계승한 대한 협회는 설립 목적과 활동 방향에서는 대한 자강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대한 협회는 기관지로서 『대한 협회 회보』를 발간하고 다양한 서적들을 간행하여 애국 계몽 운동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1910년 일제의 대한제국 병탄으로 대한 협회의 활동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대한 협회의 전국 지회는 총 88개였고, 도별로는 전라북도가 18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상남도 13개, 경상북도 12개 등이었다. 대한 협회 무릉 지회는 본부에 지회 설립을 처음 신청했을 때는 칠원 지회로 신청하였다. 그러나 창립 과정에서 명칭을 칠원(漆原)의 옛 명칭인 무릉(武陵)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기록상 대한 협회 무릉 지회로 나타나고 있다.
[설립 목적]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 이후 전국 규모의 애국 계몽 운동 단체로서 1906년 4월 결성된 대한 자강회가 일제 통감부의 탄압으로 1907년 7월 해산된 후 그 뒤를 이어 기존의 대한 자강회의 활동가들과 천도교 계열의 인물들이 힘을 모아 교육과 산업의 진흥, 국민의 지식 함양 등을 목표했던 대한 자강회를 계승해 설립했다.
[변천]
대한 협회 무릉 지회는 지회 설립 규칙에 따라 본부에서 파견된 시찰원의 자격 심사를 거쳐 1909년 1월 13일, 옛 건물이었던 향청(鄕廳)에서 발기인 대회를 통해 결성되었다. 설립 당시 대한 협회 무릉 지회의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권상찬(權相贊), 부회장 주시량(周時亮), 총무 김성섭(金性燮), 회계 김종욱(金鍾郁), 서기 문규영(文奎榮), 손상규(孫相珪), 평의원 황룡보(黃龍普), 윤도연(尹道演), 김진두(金振斗), 황필수(黃泌秀), 주룡회(周龍會), 강대련(姜大鍊), 이규영(李圭영), 배문환(裵文煥), 배정규(裵정圭), 황룡수(黃龍秀), 간사 이봉언(李鳳彦), 박용태(朴容태), 정기환(鄭基煥), 손종천(孫鐘千), 최계용(崔桂容), 차유위(車有冑) 등이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 협회 무릉 지회의 구체적인 활동상은 파악되지 않는다. 그러나 1909년 1월 11일 결성된 대한 협회 함안 지회와 더불어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 지역 근대 교육 기관의 확산과 산업 진작, 지역민들에 대한 지식 함양 등에 앞장섰던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전국적 애국 계몽 운동 단체였던 대한 협회의 지회가 함안뿐만 아니라 칠원[금릉]에도 설치되었다는 것은 함안 읍내와 더불어 칠원 지역 또한 애국 계몽 운동이 일찍부터 전개되었음을 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