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에 있는 원불교 소속 교당.

[설립 목적]

원불교 군북 교당은 함안 지역민들에게 소태산(少太山)박중빈(朴重彬)[1916~1943]의 ‘법신불 일원상(法身佛一圓相)’이라는 사상을 알리고, 그 진리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원불교 군북 교당은 1975년 원불교 원기 60년을 맞이하여 교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산 교구를 연원으로 신설된 경상남도 함안군 최초의 원불교 교당이다. 1975년 12월에 원불교 마산 교당의 교도였던 이연숙이 정양선[당시 동래 수양원 원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회갑 비용으로 시집 고향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에 설립하였다. 정양진[경남 진영 교무]의 도움으로 대지 660㎡의 건물을 매입하고, 한공안[동래 수양원 주무]의 협조로 교당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로 말미암아 원불교 마산 교당에서는 월 2회 출장 법회를 가지면서 군북 지역에 교화를 하게 되었다.

1976년 5월에 초대 교무 이봉련이 부임하면서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 지역에서 신앙과 교세의 확장을 위한 교화에 노력하였다. 1979년에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 126-4번지의 조의제 소유 건물을 매입하여 수리하고, 1980년 3월에 이안 봉불식을 가졌다. 이기영 교무는 1994년 3월에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 151-11번지의 대지를 매입하여 교당 신축 공사를 시작하여 1996년 4월에 신축 봉불식을 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81년에는 2대 교무 정자홍이 학생회를 비롯한 할머니들 중심의 염불 법회인 봉공회를 조직하여 교화를 넓혀갔다. 이기영 교무가 부임한 후, 교당에서는 매년 6월이 되면 6·25 전쟁의 전사자 호국 영령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원불교 군북 교당은 대지 면적 346.5㎡에 건평 184.8㎡의 2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생활관과 소법당으로, 2층은 대법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직자는 교무 1명이 있다. 원불교 군북 교당에서 활동하는 교도는 2001~2002년에는 125명, 2005~2006년에는 250명, 2007~2008년에는 270명으로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촌 마을이란 한계로 큰 성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2016년 현재는 교세가 급속히 쇠퇴하여 신도는 20여 명 남짓하다. 이들은 수양단, 연구단, 취사단, 활불단 등의 신도 조직을 통해 신앙 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신앙 활동은 매주 일요일 오전에 법회가 있고, 월요일에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선방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