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87 |
---|---|
한자 | 舍村 敎會 |
영어공식명칭 | Sachon Presbyterian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사촌2길 27-8[사촌리 688-1] |
시대 | 근대/개항기,현대/현대 |
집필자 | 조규통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사촌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 교회.
[설립 목적]
사촌 교회는 근대 개항기에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사촌 지역의 영혼 구원과 일제 강점기에 조선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사촌 교회는 1897년 3월 2일 설립되었다. 『조선 예수교 장로회 사기(朝鮮敎長老會史記)』에는 사촌 교회의 처음 모습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함안군사촌 교회가 성립하다. 일전에 마을 사람인 조동규는 영국인 베델(E.T. Bethell)이 발행하는 『대한 매일 신보』에 게재된 「요한복음」 3장 16절의 설명을 열람하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 성경을 구입해서 읽어가면서 진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며 인근 집마다 전했는데 모인 사람들이 기쁨으로 개종하는 일들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매주 가족들과 자손들 그리고 개종한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는데 믿는 자들이 점점 많아졌다.”
또 한 가지 지역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바로는, 호주 선교사 손안로(孫安路)[Andrew Adamson]가 초기 전도 활동 중에 조동규를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조동규는 서양인 선교사에게 “개종하면 조선의 독립이 되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그때 선교사의 대답이 “조선 사람 백만 명이 예수를 믿게 되면 조선이 독립하게 될 것이요”라고 하였다. 이것을 믿고 조동규가 신앙을 갖게 되고 자신의 동생인 조용관과 함께 논 1,980㎡ 를 헌납하여 사촌에 최초로 교회당이 세워졌다고 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사촌 교회에서는 인근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전도 활동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용, 의료 등의 봉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황]
사촌 교회 27대 교역자로 시무 중인 김동일 목사 내외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봉사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 교회와 협력하여 사촌 지역 노인들에 대한 미용, 의료 등의 봉사와 함께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고향 교회를 지키기 위해 부산, 여수 등에서 주일마다 와서 예배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신도수가 15명 정도에 이르며, 교역자는 1명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의 독립을 위한 염원으로 시작한 신앙이 하나님을 믿고 난 뒤 더욱 민족을 사랑하고 백성들을 돌아보는 결과로 나타난 역사뿐만 아니라 그 아들까지 민족과 백성과 후손들을 위한 희생을 감내한 역사를 간직한 교회로서, 함안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