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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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鍾淳 |
영어공식명칭 | Han Jongsun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봉성3길 89[봉성리 931]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신은제 |
[정의]
일제 강점기 함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한종순(韓鍾淳)[1893~1932]은 1893년 11월 2일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에서 태어났다. 고종의 장례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조한휘(趙漢輝) 등이 서울에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한 뒤, 고향으로 귀향하여 함안면에서 만세 운동을 시도하였다. 이에 한종순은 동지들을 규합하여 3월 19일 함안 장날 시위 운동을 전개하였다. 당일 정오 비봉산(飛鳳山)에 올라가 고천제(告天祭)를 올리고, 봉성동(鳳城洞)에서 수백 명의 군중에게 태극기와 독립 선언서를 나누어 주고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3,000여 명의 시위대는 경찰 주재소와 군청을 습격한 뒤 등기소와 우편소도 공격하였다. 이들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시위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마산으로 통하는 전화선을 끊어 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함안과 연락이 되지 않자 마산에 주둔하던 포병대 16명이 긴급하게 함안으로 급파되고 이들은 함안의 경찰과 연합하여 본격적으로 시위 군중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시위대는 해산되고 주모자는 체포되었다. 한종순 역시 이때 체포되어 부산 지방 법원 마산 지청에서 재판을 받아 4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 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