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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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尙節 |
영어공식명칭 | Bak Sangjeol |
이칭/별칭 | 성보(成甫),자고당(紫臯堂)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류진희 |
[정의]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성보(成甫), 호는 자고당(紫臯堂). 광서(匡西)박진영(朴震英) 장군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완석당(浣石堂)박형용(朴亨龍)이고,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박창조(朴昌兆)이다.
[활동 사항]
박상절(朴尙節)[1700~1774]은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우애가 매우 두터웠다. 일찍이 과거에 응하지 않고 성호(星湖)이익(李瀷)의 문하에 나아가 성리학을 깊이 연마하였으며, 천문·지리 등에도 능통하였다. 대산(大山)이상정(李象靖)과 교유하였으며, 손자의 학문 지도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당시 암행어사로 내려온 회와(晦窩)윤양래(尹陽來)가 하늘이 내린 유자(孺子)라고 칭찬하였다. 함안 군수로 와 있던 용와(慵窩)유승현(柳升鉉)과 친밀하게 지냈다. 영성군(靈城君)박문수가 감사(監司)로 있을 때 조정에 아뢰어 두 번이나 참봉에 추천하였으나 사양하였다. 고을에서 논의하여 다시 천거하고자 하였으나 극력 제지시켰다. 1728년(영조 4) 무신의 난이 일어나자 격문을 지어 의병을 일으켰다.
[학문과 저술]
『기락편방(沂洛編芳)』, 『이전작해(理全酌海)』, 『만성보(萬姓譜)』 등을 지었다. 1757년(영조 33)에 간행한 『기락편방』은 1607년(선조 40) 함안 군수로 와 있던 한강(寒岡)정구(鄭逑)가 장현광(張顯光)·곽재우 등 유학자 34명과 함께 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시를 읊었던 일과, 1634년(인조 12) 동명(東溟)김세렴(金世濂)이 유자(儒者) 11명과 함께 현풍(玄風) 풍영대(風詠臺)에 모여서 시를 짓고 절벽에 이름을 새겼던 고사를, 후일 박상절이 모임에 함께 참여하였던 증조할아버지 박형용을 추모하기 위하여 당시의 행록을 기록하여 편찬 간행한 책이다. 1757년(영조 33)에 쓴 이상정(李象靖)의 서문과, 이익·이용휴(李用休)·이여적(李如迪)·김유수(金裕壽) 등이 쓴 발문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외대산(外代山) 철두(鐵頭)에 있다.
[상훈과 추모]
입재(立齎) 정종로(鄭宗魯)가 묘갈명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