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병규의 시문집.

[저자]

조병규(趙昺奎)[1846~1931]의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응장(應章), 호는 일산(一山)이다. 어계(漁溪)조려(趙旅)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여음(廬陰)조성각(趙性覺)이고, 어머니는 이남주(李南柱)의 딸 전의 이씨(全義李氏)이다. 성재(性齋)허전(許傳)의 문인으로, 일산정(一山亭)과 한천재(寒泉齋)에서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일산집(一山集)』은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찬 및 간행 경위를 살피기 어렵다. 『일산 선생 문집(一山先生文集)』이라고도 불린다.

[형태/서지]

16권 9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며, 상이엽 하일 화문어미(上二葉下一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20.8㎝, 세로 31.3㎝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일산 선생 문집(一山先生文集)'으로 되어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2는 부(賦)·시(詩), 권3~4는 서(書), 권5~7은 기(記)·서(序), 권8은 발(跋)·잠(箴)·명(銘)·찬(贊)·상량문(上樑文)·고유문(告由文)·봉안문(奉安文)·상향문(常享文), 권9는 제문(祭文), 권10~12은 묘갈명(墓碣銘)·묘지명(墓誌銘)·비문(碑文), 권13~15는 묘표(墓表)·비음기(碑陰記)·행장(行狀)·행략(行略), 권16은 행록(行錄)·행적(行蹟)·가장(家狀)·유사(遺事)·전(傳)·잡저(雜著)로 편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산집』은 유교의 도가 무너져 가는 시대에 굳건한 의지로 도를 부지하려 했던 조병규의 학문과 사상을 살피고, 나아가 함안 지역의 성호 학통의 전개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