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8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이유선의 시문집.

[저자]

이유선(李有善)[1851~1882]의 본관은 재령(載寧)이며, 자는 희진(希進), 호는 수재(修齋)이다. 현재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광정리 출신이다.

[편찬/간행 경위]

1981년 가을 조정규(趙貞圭)·이훈호(李熏浩)·안유상(安有商)·이형기(李珩基) 등이 함안 가야읍 도음리 사락동에 있는 취우 정사(聚友精舍)에 모여 문집 발간을 위해 출자하고 계권(禊卷)을 만들어 '숭현(崇賢)'이라 이름하였다. 1904년 가을 김재식(金在植)·김영시(金永蓍)에게 유고 교정을 맡겨 1905년 겨울 정본(定本)을 완성하였고, 1908년 곽종석(郭鍾錫)과 조정규의 발문을 받아 『수재집(修齋集)』을 간행하였다. 『수재 문집(修齋文集)』이라고도 불린다.

[형태/서지]

5권 2책의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20.0㎝, 세로 31.0㎝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7㎝, 세로 21.0㎝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는 '수재 문집(修齋文集)', 판심제는 '수재집(修齋集)'으로 되어 있다. 경상 대학교 문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서두에 김진호(金鎭祜)의 서문이 있고, 권1에 시(詩) 100여 제, 권2〜3에 서(書) 30여 편, 권4에 서(序)·기(記)·설(說)·변(辨)·명(銘)·전(傳)과 조부의 제문(祭文), 부친의 행장(行狀), 모친의 유사(遺事)가 실려 있다. 권5 부록에는 언행록(言行錄)과 묘갈명(墓碣銘)이 실려 있으며, 그 밖에 곽종석과 조정규가 지은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말 함안 출신의 유학자 이유선의 글을 모아 간행한 시문집으로 당시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