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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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藪谷里 沈氏 旌閭閣群 |
영어공식명칭 | Memorial Buldings for Sugok-ri Sim Cla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 144-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에 있는 개항기 정려각.
[개설]
심명즙은 청송 심씨(靑松沈氏)이며, 자는 명서(明瑞)이고 호는 수은(藪隱)이다. 정려기에 의하면 아버지의 목 뒤에 종기가 나자 입으로 빨아서 한 달여 만에 낫게 하고 어머니의 상중에 있을 때 성심을 다하여 마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지극한 효심으로 1889년 효자 정려와 함께 동몽교관(童蒙敎官)으로 증직되었다. 심준은 1690년(숙종 16) 태어나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절도사의 감영으로 가서 방장(房掌)들을 도와 공을 세웠다. 순무사 오명환이 심준의 충절을 조정에 알려 『양무 원종공신록』에 기록되고 부호군의 벼슬을 제수받았다.
[위치]
수곡리 심씨 정려각군(藪谷里沈氏旌閭閣群)은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 수곡 마을에 들어서 수곡리 선돌 방향으로 걸어가면 보인다. 왼편에 심명즙 효자비각, 오른편에 심준 신도비각이 있다.
[변천]
심준 신도비각은 1898년 비석을 세우고, 이듬해 비각을 세웠다. 심명즙 효자비각은 심명즙의 효행을 기려 그의 손자인 심택, 심광택 등이 협력하여 비각을 세웠다.
[형태]
심명즙 효자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목조 기와 단층 건물이며 비석 1기가 서 있다. 비명에 ‘증조봉대부 동몽교관 효자 심명즙 려 표비(贈組奉大夫童蒙敎官孝子沈明楫閭表碑)’라 하였다. 비석의 규모는 전체 높이 217㎝, 비신 높이 169㎝, 너비 60㎝, 두께 22㎝이다. 심준 신도비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의 목조 기와 단층 건물이다. 전체적인 규모 및 형태는 심명즙 효자비각과 비슷하다. 비각 안에는 지붕돌, 비신, 귀부를 갖춘 비석이 있다. 비명은 ‘증가선대부 호조 참판 청송 심공 신도비(贈嘉善大夫戶曹參判靑松沈公神道碑)’라 하였다. 비석은 전체 높이 186㎝, 비신 높이 128㎝, 너비 52㎝, 두께 15㎝이다.
[의의와 평가]
심명즙 효자비각과 심준 신도비각은 지역의 효자와 충절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젊은이들이 귀감을 삼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