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위치]

동촌리 서촌 고인돌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서촌 마을 회관 앞의 주택 마당에 위치한다. 지형적으로는 석교천 상류의 곡간 평야에 해당한다. 함안군 군북면석교천을 따라 열상으로 무리를 지어 분포하고 있는 함안 군북 지석묘군(咸安郡北支石墓群)[경상남도 기념물 제183호]에서 남쪽으로 약 400m 거리에 자리한다. 북쪽에서부터 덕대리 고인돌군, 함안 군북 지석묘군과 함께 약 2㎞ 범위에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경남 발전 연구원 역사 문화 센터에서 2002년에 발굴 조사한 동촌리 1호 고인돌에 대한 발굴 조사 중 기존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동촌리 서촌 마을에서 추가 확인되었다.

[형태]

고인돌은 굄돌이 확인되지 않으며, 덮개돌[상석(上石)]은 평면 형태 장방형으로 재질은 점판암이다. 덮개돌에서 알 구멍[성혈(性穴)]은 확인되지 않으며,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 2.8m, 너비 1m, 두께 57㎝이다. 발굴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무덤의 구조와 유물의 부장 형식 및 유물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동촌리 서촌 고인돌은 함안군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는 군북면의 고인돌과 연계하여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입지와 고인돌을 축조한 집단의 세력 및 마을의 영역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로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