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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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平院 |
영어공식명칭 | Taepyeongw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던 숙식을 위한 편의 시설.
[개설]
원(院)은 지방 관아나 역(驛) 주변, 각 역의 적절한 중간 지점 등 요충지에 설치되어 일반 행인들에게 숙식 편의를 제공한 숙박 시설이다. 산간 벽지에서는 사원이 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고려 때부터 설치되었던 원은 역제(驛制)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1587년 『함주지(咸州誌)』가 편찬될 당시 함안군에는 월촌원(月村院)을 포함한 7곳, 칠원현에는 멸포원(蔑浦院)을 포함한 2곳의 원명(院名)만 보인다. 하지만 1757년 『여지도서(輿地圖書)』가 편찬될 때 함안군에는 동쪽 20리[약 7.85㎞] 안인(安仁)에 있었다는 우곡원(隅谷院)이란 원명은 보이지 않고 6곳의 원명만 보인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원은 일반 행인의 숙식뿐 아니라 왕이나 관료가 지방을 순행할 때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이곳을 통해서 지방의 민심이나 지방관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태평원(太平院)은 함안군에서 창원시 진동면으로 왕래하던 사람들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기록]
『함주지』 권1 역원(譯院) 조에는 "태평원은 군아의 남쪽 25리[약 9.82㎞] 병곡리 대현촌에 있었지만 폐지되어 복원되지 않았다[太平院(在郡南二十五里, 竝谷大峴村廢而不復]"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태평원은 조선 시대 함안군 병곡리의 대현촌에 설치되었다고 전하는데 , 『함주지』의 병곡리 7곳 방(坊) 중에는 '대현동'이란 행정 명이 있다. 이곳은 현재 198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창원시에 편입된 진북면 일대로 비정된다.
[변천]
임진왜란 전후 시기에 각지의 원은 점차 쇠락되었는데, 태평원도 『함주지』가 편찬되기 전 이미 폐허가 되었지만 복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