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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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楸子谷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던 특수 행정 구역.
[개설]
소(所)는 향(鄕)이나 부곡과 더불어 고려 시대에 각 지역에 설치되었던 하층민들의 집단 주거지이었다. 고려 시대 확인 가능한 소는 총 285곳, 경상도 지역은 58곳이다. 그 가운데 함안군에는 다섯 곳이 있고, 칠원현에는 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소의 거주민들은 금·은 등의 광산물, 비단·명주 등의 수공업 제품, 미역·소금 등의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관아에 공납하였다. 함안 지역에 산재한 열 곳의 향·소·부곡은 모두 함안군의 외곽 접경 지역에 분포하고 있었다. 정구(鄭逑)는 『함주지(咸州誌)』에서 함안 지역의 지형을 분석하며 동남쪽 마을에 대부분 ‘곡(谷)’ 자가 포함된다고 하였다. 함안 지역에 분포하는 소에는 곡 자가 포함된 것이 많은 점으로 보아 대부분 함안군의 동남쪽에 분포하였다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추자곡소(楸子谷所)는 국가 운영에 필요한 공물의 부과 및 수취를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관련 기록]
『함주지』에 “추자곡소는 군아 남쪽의 20리[약 7.85㎞]에 있다. 즉 지금의 병곡리 추자곡촌이다[楸子谷所(在郡南二十里, 卽今竝谷里楸子谷村)]”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함주지』에는 병곡리에 7곳의 방(坊)이 있는데, 추자곡이란 지명은 보이지 않는다. 같은 병곡리에 있던 간곡소가 군아에서 남쪽으로 18리에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그보다 조금 더 남쪽에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추자곡소는 현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추곡리 일대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