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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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召彡停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통일 신라 시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 군사 조직.
[개설]
소삼정(召彡停)은 통일 신라 시대 지방 군사 조직인 십정(十停)의 하나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십정은 통일 이후 확대된 지방 체제의 변화에 따라 9주 5소경이라는 지방 제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설치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제40 잡지(雜志) 제9 직관하(職官下) 십정조에 "십정[혹은 삼천당(三千幢)이라고도 하였다] 첫째는 음리화정(音里火停), 둘째는 고량부리정(古良夫里停), 셋째는 거사물정(居斯勿停)이며 옷깃은 청색이었다. 넷째는 삼량화정(參良火停), 다섯째는 소삼정, 여섯째는 미다부리정(未多夫里停)이며 옷깃은 흑색이었다. 일곱째는 남천정(南川停), 여덟째는 골내근정(骨乃斤停)이며 옷깃은 황색이었다. 아홉째는 벌력천정(伐力川停), 열째는 이화혜정(伊火兮停)이며 옷깃은 녹색이었다. 모두 진흥왕 5년[544]에 설치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소삼정이 위치한 곳은 소삼현이 있던 현재의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일대로 추정된다. 십정은 삼천당이라고도 한다. 통일 이후 통치 지역이 확대되어 전국의 행정 구역이 677년부터 687년에 이르러서 9주 5소경으로 재편되었다. 십정은 각 주마다 설치되었는데, 국방상의 요지인 한산주에는 2정을 설치하였고 다른 8주에는 1정씩 배치되었다. 십정은 통일 이후 지방에 배치된 군단 가운데 핵심적인 군대로 볼 수 있다. 각 정에는 대대감(隊大監) 1명, 소감(少監) 2명, 화척(火尺) 2명, 삼천당주(三千幢主) 6명, 삼천감(三千監) 6명 등의 군관을 두었다. 모두 기병을 거느리는 군관이어서 기병 중심의 부대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소삼정을 통하여 통일 신라 시대에 지방에도 기병 중심의 군단이 각 주마다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