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78 |
---|---|
한자 | 龜浦里 |
영어공식명칭 | Gup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칠서면 소재지에서 칠북면 방향으로 2㎞쯤 가면,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산성 삼거리에서 칠북면으로 가는 도로와 만나는데 여기서 동남쪽 100m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 구포리(龜浦里)의 구곡동(龜谷洞)이다. 당초에는 구사곡(龜俟谷)이라 하였다. 조선광해군(光海君) 때 한양에 살던 곽유도(郭有道)가 역적(逆賊)으로 몰려 이곳에 피신하여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곽유도의 아들 연(硏)이 문과에 급제하자 그의 호 구사당(久俟堂)을 따서 구사곡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 말기에 와서는 마을 앞산이 자라와 같이 생겨 거북 구(龜) 자와 광려천(匡廬川)이 마을 옆으로 흐르면서 늪[沼]을 이루었기 때문에 물가 포(浦) 자를 따서, 평계(平溪)와 유계(柳溪)를 합쳐 구포(龜浦)라고도 불렀다. 일제 강점기에 유계와 평계가 분동(分洞)되면서 이웃 두 개 마을은 산골이 없는데 반해 이 마을만은 산골짜기가 있어 구곡(龜谷)이라 하였다.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장고산(長鼓山)이라 하고 장고산에 약천(藥泉)이 있다. 앉은뱅이나 풍병(風病)에 걸린 사람이 약샘에 몸을 담그면 병이 낫는다 하여 조선 말기 때는 마을 이름을 구약동(龜藥洞)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구포리가 속한 칠서면은 칠원현의 서면(西面)이었다가 1895년 5월에 현이 군으로 승격되면서 칠원군 서면이 되었다. 1906년에 함안군에 편입되면서 함안군 칠서면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통폐합으로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낙동강(洛東江)에 합류하는 지류 하천인 광려천의 동쪽에 해당하고, 광려천으로 합류하는 소지류 하천인 영동천이 합류하는 곳에 해당한다. 지류 하천의 범람원에 해당하여 전반적으로 평지가 넓고 농경지가 많다. 구포리의 동남쪽에 낮은 구릉이 있고 이곳에서 발원하는 개천 상류에 구곡 저수지를 만들어 용수를 확보하고 있고, 이후 개천은 영동천으로 합류한다.
[현황]
칠서면의 중남부에 위치한 법정리로, 동쪽으로는 함안군 칠북면, 남쪽으로는 칠서면 청계리와 무릉리, 서쪽으로는 태곡리, 북쪽으로는 화곡리와 접하고 있다. 2014년 12월 말 현재, 면적은 5.6㎢이며, 총 132가구에 252명[남 133명/여 11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구곡(龜谷)·평계(平溪)·유계(柳溪)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