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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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會山里 |
영어공식명칭 | Hoe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회산리(會山里)의 회문동(會文洞)은 함안군 칠원읍 유원리에서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로 가는 첫째 마을로 약 400년 전 상주 주씨(尙州周氏)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함안군 칠원읍 유원리 뒤쪽에 문동재[問童嶺]가 있으며, 이곳에서 한 도사가 풍수지리(風水地理)를 본 결과 동쪽에는 작대산(爵隊山)이 마주보이고 마을 앞에는 관려천이 유유히 흘러 앞으로 문인(文人)이나 선비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회문이라고 지었다고 전한다.
회산리의 신산동(新山洞)은 회문동과 어령동(於領洞) 사이의 신반선 바로 옆에 위치하는 마을로 국권 피탈(國權被奪) 이전까지만 해도 창인(昌仁)이라 불렀다. 이 마을은 칠원현(漆原縣) 당시 역촌(驛村)으로 교통의 요로였으며, 한양과 칠원 간을 왕래하는 관리들의 접목(接牧)[말고삐를 받아 매고 말 먹이를 주던 곳]이라 고쳐 불렀다고 전한다. 또한 이곳에는 동학 함안군 지부(東學咸安郡支部)인 종리원(綜理院)이 있었는데 6·25 전쟁 때에 소실되었다. 따라서 회문동의 회 자와 신산동의 산 자를 따서 회산리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회산리가 속한 칠서면은 칠원현의 서면(西面)이었다가 1895년 5월에 현이 군으로 승격되면서 칠원군 서면이 되었다. 1906년에 함안군에 편입되면서 함안군 칠서면이 되었으며 1914년 군·면 통폐합으로 인해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낙동강(洛東江)으로 합류하는 지류 하천인 광려천(匡廬川)의 왼쪽에 자리 잡았다. 해발 317m인 자골산의 동쪽 비탈면에 해당하며, 자골산에서 발원한 작은 개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광려천으로 합류한다. 광려천 인근에 좁게 평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회산리는 칠서면의 남쪽에 자리한 법정리로, 남쪽으로는 함안군 칠원읍, 서쪽으로는 대산면, 북쪽으로는 칠서면 청계리, 동쪽으로는 칠서면 무릉리와 접하고 있다. 2014년 12월 말 현재, 면적은 11.5㎢이며, 총 193가구에 393명[남 192명/여 2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어령(於領)·신산(新山)·안기(安基)·회문(會文) 4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회산리의 동쪽 광려천 변으로 중부 내륙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문화재로는 4~6세기에 해당하는 신산 고분군과 삼국 시대부터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곡산성(安谷山城)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