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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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基里 |
영어공식명칭 | Hag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하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하기리(下基里)에 속한 자연 마을에는 기동(基洞)[터무]·무등·평기(平基)[하평]·신대(新垈) 등이 있다. 기동 마을은 과거 이 마을을 중심으로 서촌리의 서촌과 동촌을 합하여 터무라고 불렀는데 이는 문무(文武)를 겸비한 학자가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평기의 옛 지명은 미나리(彌羅里)로 제방을 쌓기 훨씬 전부터 지대가 낮은 평평한 들이었고 들 가운데 하천이 흘러 장마가 지면 물이 많이 불어나 나루로 이용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이 나루는 의령군 지정면 다암리와 연결되던 나루로 『함주지(咸州誌)』에도 당시 마을의 이름이 미나리라고 적혀 있다. 후에 제방을 축조하고 경지 정리 사업으로 평야 지대가 되면서부터 미나리를 평기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평기동(平基洞) 내에 있는 자연 마을 무덤실[무등]은 1980년 초에 산을 개간할 때 토기와 향로 등이 많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옛날 공동묘지 터였으므로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된다. 하기리라는 지명은 평기와 하평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하기리는 산서·옥렬·서촌과 함께 오대산면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시 내대산면과 외대산면이 병합되어 대산면으로 개칭되면서 대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근대 제방이 축조되어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하기리들이 형성되어 비옥한 농경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을은 남강(南江)의 범람으로부터 피해가 적은 곳에 형성되어 있다.
[자연환경]
하기리는 남강의 보호 사면에 많은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평지를 끼고 발달해 있다. 자연 마을은 남강의 범람 피해가 적은 하기리의 남쪽에 위치한 잔구성 산지의 비탈면에 들어서 있다. 잔구성 산지의 비탈면 끝자락 골짜기 입구에는 평기 늪을 비롯한 여러 작은 늪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남강의 범람으로 인해 하천물이 가장 늦게까지 빠지지 않고 고여 있는 것이다. 남동쪽을 제외한 서쪽과 북쪽으로는 남강이 휘어 싸듯 흐르고 있으며 남강이 만들어 놓은 범람원의 평지인 하기들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하기리는 대산면의 서북부에 위치한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216가구에 436명[남 213명/여 22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넓은 평지인 하기들에는 많은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부가 가치가 높은 시설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기리는 기동·신대동(新垈洞)·평기동(平基洞) 3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기동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