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53 |
---|---|
한자 | 烏谷里[郡北面] |
영어공식명칭 | Ogok-ri[Gunbuk-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오곡리(烏谷里)[군북면]는 오실(奧室)이라 불리었다. 그러다가 신라 말경 고운(孤雲)최치원(崔致遠)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을 지나던 중 피로가 겹치고 배도 고파 오곡 뒷산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가 날아와 하늘 위로 빙빙 돌더니 최치원 앞에 사뿐히 내려앉아서 닭다리를 물어 주고 날아갔다고 전한다. 최치원 모자(母子)가 닭고기를 먹고 허기를 면하여 목적지인 통영까지 무사히 도착하여서 그 후부터 오곡(烏谷)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오곡 마을의 뒷산 생김새가 까마귀 두 마리가 깃을 펴고 나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한강(寒岡)정구(鄭逑)가 이름 지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군북면 소재지에서 남쪽 끝에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안에 오곡동(烏谷洞)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었다. 오곡동은 비실재(嶺)를 넘어 비실 골짜기를 지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국도(國道)와 통하는 옛길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많은 자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었다. 이중 가장 먼저 형성된 부락을 골마을 혹은 고마을[고촌(古村)]이라 하고 맨 나중에 형성된 부락을 새마을 혹은 신촌(新村)이라 한다.
[자연환경]
오곡리는 사촌천 상류에 발달한 침식 분지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오봉산이, 동쪽으로는 여항산(艅航山) 자락의 마산[마령]이 둘러싸고 있다. 오곡리는 군북면에서 가장 남쪽이며 산지로 둘러싸여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이다. 주변 산지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모여 사촌천이 되고 오곡리를 종단하듯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며 수구(水口)가 북쪽으로 나 있다.
[현황]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96가구에 158명[남 82명/여 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오곡동 한 개이다. 오곡리의 남쪽 산지를 넘나들던 비실재를 따라 지방도 제102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