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운서리(雲西里)의 지명은 운곡리(雲谷里)의 서쪽에 자리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운서리는 본래 신라 때 칠토현(漆吐縣)에 속한 지역으로 757년(경덕왕 16) 칠제(漆隄)로 고쳐지며 의안군에 속하였다가, 고려 초에 칠원현으로 개칭되었다. 1018년(현종 9)에 금주에 속하였다가, 1413년(태종 13)에 현으로 승격하였다. 1601년(선조 34)에 창원부에 예속되었고, 1617년(광해군 9)에 창원도호부로부터 분리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군으로 승격되었고, 1906년(고종 43) 함안군에 통합되면서 칠북면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함안군 칠북면 운서리가 되었다. 1982년 행정 구역 변경으로 운곡리와 함께 칠원면에 편입되었다. 2015년 1월 1일 칠원면이 칠원읍으로 승격하면서 함안군 칠원읍 운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운서리의 동쪽으로는 무릉산(武陵山)[565.1m]에서 뻗은 줄기가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비등석산[195.9m], 노루등태산[169.9m], 고동산[155.7m]으로 연결되는 줄기가 감싸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작대산(爵隊山)[647.2m]에서 뻗은 산줄기가 감싸고 있다. 동쪽 무릉산에서 발원한 하천은 서쪽으로 흘러 함안군 칠원읍 구성리에서 광려천(匡廬川)의 지류인 칠원천에 합류한다. 운서리의 중앙부를 동서로 흐르는 하천 주변에는 넓게 평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운서리는 북쪽으로는 함안군 칠서면과 칠북면에 접하고, 동남쪽으로는 칠원읍 운곡리, 서남쪽으로는 구성리와 접해 있다. 행정리로는 운서동(雲西洞)과 학동동(鶴東洞)이 있고, 자연 마을로는 운서 마을·양촌 마을·죽청 마을·학동 마을 등이 있다. 운서 마을은 운서리가 시작된 마을이며, 양촌 마을은 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죽청(竹淸) 마을은 대나무가 무성하고 마을 앞으로 맑은 시내가 흐르는 것에 연원한 명칭이다. 또 학동 마을은 학의 형국인 작대산 밑에 자리해 붙여진 지명으로 전한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163가구에 304명[남 168명/여 1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운서리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경남대로가 관통하며, 북쪽 산지에는 무릉 1터널이 있다. 마을 중앙부의 운서 교차로를 통해 내부 도로와 연결된다. 운서리의 북동쪽에는 함안 칠원 운서 농공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