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을 경유하여,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

[개설]

일제는 군사적 목적으로 1905년(고종 42)에 삼량진~마산 간의 마산선을 개통하였다. 이후 1923년에 마산에서 군북까지 26.3㎞의 구간을 개통하였으며, 1925년 6월 10일에 군북~진주 간 40.6㎞에 해당하는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마산~진주 간 70㎞에 해당하는 경남선(慶南線)이 개통되었다. 경남선은 조선 철도 주식회사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1931년 4월 1일에 조선 국유 철도가 운영권을 매입함에 따라 삼량진~진주 구간을 경남 남부선으로 개칭하였다. 1968년 2월 7일에는 진주~순천 간 80.5㎞의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경전선으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2003년 이후 복선 전철화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2012년에 마산~진주 구간의 경전선의 복선 전철화 완료가 되었으며, 진주~광양 구간 역시 2003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16년 7월에 개통하였다.

[명칭 유래]

경전선의 경우 진주~삼랑진을 잇는 경남선과 진주~순천을 잇는 경전선, 순천~광주를 잇는 전라선을 합하여 개통하였으며,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경전선(慶全線)이라고 명명하였다.

[재원]

전체 노선은 277.7㎞이며, 표준 궤도를 사용한 열차 자동 정지 장치[ATS]를 사용하고 있다.

[변천]

함안군에 처음으로 철도가 다니기 시작한 것은 마산~군북 간 철도가 개통된 1923년 12월부터이다. 1923년에 마산~군북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함안역과 군북역이 개설되었으며, 1966년에는 산인역이 간이역으로 개설되었다. 1975년에는 원북역이 을종 승차권 대매업소로 개설, 운영을 시작하였다. 2012년에 마산~진주 구간의 경전선 복선 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인역과 원북역의 경우 폐역이 되었으며, 함안역과 군북역의 경우는 역사를 이전하게 되었다.

[현황]

경전선은 경상남도 밀양시삼량진역부터 광주광역시송정역을 연결하는 한국 철도 공사가 운영하는 철도 노선이다. 경전선 중 함안군을 지나는 역은 함안면에 위치한 함안역과 군북면에 위치한 군북역이다. 현재 함안군을 경유하는 경전선 열차는 무궁화호이다. 2012년 복선 전철화 이후 KTX 열차가 일일 2회 함안군을 경유하였으나, 적은 이용객으로 인해 2015년 4월부터 KTX 열차의 정차가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