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323 |
---|---|
영어공식명칭 | Love Song |
이칭/별칭 | 사랑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사랑을 소재로 전해 오는 유희요.
[개설]
「사랑타령」은 사랑하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이다. 해남군에서 전해 오는 「사랑타령」은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고, 유희요로 널리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사랑타령」은 1980년 해남군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해남군사』 527~528쪽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 제보자 등에 관한 내용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구성 및 형식]
「사랑타령」은 독창 형식이며, 박자는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다.
[내용]
1. [꿈에 와서] 꿈에 와서 보이는 님은 신(信)이 없다 하건만은/ 오매불망 그리우면 꿈 아니고 어이 보리/ 멀리멀리 그러운 임(任)아 꿈이라 말고 보여 다오/ 인생은 꿈이란가 꿈속에나 보고 살자
2. [한번 간 님] 여기여라 먼디여 산천초목은 가고 옴이 없건마는/ 우리 임은 한번 간께 다시 오질 못하시네/ 여기여라 먼디여 신정(新情)이 좋다 해도 구정(舊情)만 못하다네 / 명춘이 도라오면 다시 볼 길 이시리라
3. [자고 가야] 노다 가세 노다 가세 노다 가면 정분인가/ 오늘 밤을 가지 말고 자고 가야 정분이지
4. [내 미쳤네] 내 미쳤네 내 미쳤네 노무 사랑 노무 님을/ 내 사랑을 맺으려니 내가 정녕 미쳤구나
5. [꽃이야 곱건만] 꽃이야 곱건마는 가지 높아서 못 꺾겠네/ 꺽던지 뭇 꺾던지 그 이름이나 알고 싶네
6. [물속에 잠긴 달] 물속에 잠긴 달은 잡을 듯해도 못 잡고/ 내 맘에 있는 사연 말할 듯해도 뭇 하겠네
7. [서리 맞아] 서리 맞어 병든 잎은 바람 없어도 떨어지고/ 임 그려 썩은 간장 병 아녀도 골병 드네
8. [일천간장] 애썩고 남은 간장 실같이 남은 혼혼(魂魄)/ 일천간장(一千肝腸) 그리든 임 만나 본께 살겠구나
9. [그날 밤] 임 떠나신 그날 밤은 산천초목도 울었다네/ 저기 가는 저 기차야 나도 항께 싣고 가라
10. [우리 님은] 가는댄담 오른 열출 모든 남굴 다 감는데/ 우리 님은 어딜 가고 날 감을 줄 모르는가
11. [요요적적] 요요적적 깊은 밤에 귀뜰 소리 시르르르/ 밤중만이 나는 생각 다만 그 임뿐이로세
12. [예쁜 사랑] 꽃과 같이 예쁜 사랑 열매같이 매저두고/ 가지가지 주는 정을 뿌리같이 깊이 두세
13. [우리 정분] 우리 정분(情分) 이별 없이 한평생을 노잤드니/ 원수야 돈이 딸려 우리 정을 빼서 가네
14. [저 큰 애기] 저 큰 애기 저 큰 애기 옆 가르매를 탄 년아/ 뒷동산 좁은 길로 날만 졸졸 따라라
15. [언제 커서] 배추배추 호배추는 속만 착착 들었는데/ 우리 동네 총각들은 언제 커서 속 들거나
16. [이팔청춘] 봄이 왔네 봄이 왔네 이팔청춘 봄이 왔네/ 앞산에 꾀꼬리 꾀꼴꾀꼴 암탉은 꼬교교교
17. [참새같이] 간산 놈아 간산 놈아 참새같이 간산 놈아/ 네 아무리 사랑해도 연분 없이 될라디야
18. [아랫집 개] 아랫집 개 컹컹 지슨께 내 마음을 설레이고/ 웃집 개 컹컹 지스니 문고리가 발발 떤다
19. [뒷동산 가마귀] 뒷동산 가마귀도 속 있어서 울건만은/ 잠못 이루는 내 사연은 어느 누가 알아줄까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사랑타령」은 연모하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움과 만나지 못함에 대한 슬픔을 노래로 표현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유발시킨다.
[현황]
「사랑타령」은 해남 지역에서 사랑을 소재로 전해 오는 노래인데, 여성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해남 지역에서 전승된 「사랑타령」은 현재 일반인들에게서 들어 보기는 어렵다.
[의의와 평가]
「사랑타령」은 사랑하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 노래이다. 통속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자신의 심정을 표현함으로써 마음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