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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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A Miller's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유희요로 전해 내려와 부르는 노래.
[개설]
「방아타령」은 “방아로구나”라는 가사 때문에 노래 제목이 붙었지만 실제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는 노래는 아니다.
[채록/수집 상황]
「방아타령」은 1980년 해남군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해남군사』 515~516쪽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는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다만 1972년 전국민속경연대회 때의 출전 작품임을 표기하고 있다.
[구성 및 형식]
「방아타령」은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솔, 라, 도, 레, 미의 경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음역이 넓은 편이며, 3소박 4박에 맞는다.
[내용]
[메] 노자 강변에 비들기 한 쌍 물것 하나 물어다 놓고/ 암놈 물어 쑥놈 주고 쑥놈 물어서 암놈 주고/ 암놈 쑥놈 우는 소리 청천 강우가 기둥을 잡고서 논다/ 노자 좋구나 또랑또랑 연자극성을 심었더니 가지는 뻗어 이방이요 뿌리는 뻗어 동방이라/ 머물었다 피는 꽃이 방실방실 웃는 것이 기생의 태도로구나/ 못할래라 못할래라 남에 계집을 못할래라 눈에 곱게 들릴려고 온갖 방정을 다 떨어도/ 겉으로는 허허해도 속정으로는 강짜 등쌀에 아이고야 나는 못해/ 꿇어 앉아 살림을 차리나 원수열에 북장구소리 점에 자꼬서 나온다
[받] 에야 에야 에휘야 허 이것이 방아로구나 나지나 나니 노나니 방아로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방아타령」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논을 맬 때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전라도 지역에서 널리 부르던 「방아타령」은 해남, 진도에서 전해지던 것과는 다른 유형이다. 해남, 진도 등지에 전하는 「방아타령」은 실제 노동요가 아닌 유희요로 불린 것으로 보인다.
[현황]
해남군에서 전승된 「방아타령」은 남사당패 소리 계열의 노래이다. 남사당패 소리 계열의 「방아타령」은 해남과 진도에 전해지는데, 지금은 일반인에게서 들어 보기 어려운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해남군에서 전승된 「방아타령」은 남사당패 소리 계열의 것이며, 진도에서도 전하여 내려온 노래이다. 전라남도 지역에는 논매는 소리로 「방아타령」이 불리지만 해남, 진도의 「방아타령」과는 다른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