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 있는 해남군 관할 교육 행정 기관.

[개설]

우리나라 교육행정기관은 중앙정부에 교육부가 있고, 교육부의 지휘를 받는 시도 단위의 도교육청, 도교육청의 지휘를 받는 시군구 단위의 교육지원청이 있다. 교육부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시도교육청은 고등학교를, 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이름은 원래 시군구교육청이었으나 단위 학교의 상급기관이 너무 많아 행정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이름을 교육지원청으로 바꾸고 지시보다는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으로 변화하고자 하였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유치원 21개원,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0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목적]

해남교육지원청은 1952년 교육자치제가 실시되면서 해남군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의 교육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교육행정기관이다.

[변천]

해남교육지원청은 1952년 6월 24일 교육법 제169조에 의거한 교육자치제 실시로 해남군 교육청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1962년 1월 1일 한때 폐지되어 해남군청 교육과로 편입되었다. 1964년 1월 1일 교육자치제 부활로 다시 설립되었다. 1991년 3월 26일 전라남도 해남교육청이라고 명칭이 변경된 후에, 2010년 해남교육지원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도교육청인 전라남도교육청의 통제를 받는 해남교육지원청은 시군구교육청에 해당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의 전반적인 교육행정 업무와 함께 전라남도의 고등학교 지원을 맡고 있는 데 비해, 해남교육지원청은 해남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교육 때문에 머물고,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해남’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 시민’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도전과 협력이 있는 학교 배움’, ‘어디든 배움터 해남 마을 교육 공동체’, ‘현장 중심 소통과 지원 행정’이라는 세가지 전략 아래, 세 가지 전략을 이루기 위한 세부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먼저 ‘도전과 협력이 있는 학교 배움’을 위하여 자율적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자율, 책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학생 중심 교육과정,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운영하고, 학교혁신을 전면화하며,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둘째, ‘어디든 배움터, 해남 마을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하여, 지자체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마을 교육공동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마을 교육 상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학생 기획 학교, 해남 마을 학교 등이 운영되고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셋째, ‘현장 중심 소통과 지원의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교직원 복지 여건을 개선하며, 신뢰받는 청렴 교육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학교 지원 중심이 되도록 교육지원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중심으로 학교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교직원 권리를 보호하고, 인사 제도를 현신하여 지방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해남교육지원청은 전남교육감이 임명한 교육장 아래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가 있다. 교육지원과는 교수학습지원팀, 교원능력개발팀, 인재육성지원팀, 체육청소년 지원팀, 보건급식팀 등 6개 팀이 있고, 행정지원과에는 행정지원팀, 재정지원팀, 교육협력팀, 전산팀, 시설팀 등 5개 팀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교육지원청은 해남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 업무를 지원하여 해남 지역의 학교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돕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전에는 개별 학교 위에 시도교육청과 시군구교육청 등 교육청이 두 개나 되어 행정적인 통제가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 학교의 행정적 지원 업무를 강화하면서 지역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