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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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恭齋文化祭 |
영어공식명칭 | Gongjae Culture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백포리 37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세훈 |
시작 시기/일시 | 2008년 - 제1회 공재문화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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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668년~1715년 - 공재 윤두서 생몰년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9월 중 - 공재문화제 |
행사 장소 | 해남 공재고택 및 해남문화예술회관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백포리 372] |
전화 | 061-530-5919[해남군청 문화예술과]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리의 해남 공재 고택에서 공재 윤두서를 기리기 위하여 개최되는 문화제.
[개설]
조선 후기 시서화에 능하였던 천재 화가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1668~1715]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해남 공재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32호]이 있는 해남군 현산면 백포마을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우리 미술사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윤두서자화상」[국보 제240호]의 주인공인 공재 윤두서를 기리기 위하여 다례제와 전시회, 학술 강연, 체험 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공재문화제는 지역이 공연장이고, 삶과 자연·문화유산이 주제이며,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참가해 모두가 소통하는 예술 공동체를 꿈꾸며 2007년 창립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가 공재 윤두서의 정신을 선양하고, 윤두서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의 문화적 감수성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2008년 처음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공재문화제는 윤두서의 삶을 재조명하는 한편 고대 해남 문화의 관문이었던 백포만의 역사를 축제 공간 속에서 되살리고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공재 윤두서의 또 다른 면모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제이다. 공재문화제의 주요 행사는 공재에게 차와 꽃 등을 올리는 다례제와 ‘공재 자화상의 밤’ 음악회이다. 음악회는 판소리와 가야금산조 등 해남 문화 예술인들의 공연 무대와 함께 지역민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해남 공재 고택 앞마당에서는 음식 나눔 마당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공재 역사길 걷기’와 ‘고향 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공재 역사길 걷기는 현산면 만안리 해남생태학교에서 백포리 공재 고택까지 공재가 걸었을 길을 걸으며 공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도보순례 행사이다. 밤이 되면 ‘백포마을 문화난장’이라는 고향 문화제 행사가 이어지며 마을 사람들의 춤과 노래, 풍물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공재 고택에서는 윤두서의 작품과 함께 마을 사람들의 자화상이 전시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 소속 화가들이 참여하는 공재 기념 전시회와 청소년 자화상 공모전 수상 작품이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이와 함께 체험행사인 ‘미술아 놀자’, 공재주막, 조개목걸이 만들기, 백포만 마실 돌기, 지역 농민들이 참여하는 해남 모실장 등의 행사가 공재 고택 일원에서 열린다. 2018년에는 제11회 공재문화제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 주최, 공재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9월 15일에 공재 묘소, 고택 마당, 백포마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현황]
공재문화제는 공재 윤두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택에서 개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문화제이다. 또한 지역 예술가가 기획하고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등장시켜 지역 예술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문화제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공재는 한국 미술사에서 그 위치가 확고하지만 아쉽게도 해남에서는 공재를 기리는 행사가 없었는데 2008년 공재문화제가 개최되면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살아 있는 문화제로 자리 잡았다. 고풍스러운 공재 고택을 자연스럽게 무대로 삼아 국보 「윤두서자화상」의 의미를 새긴 청소년 자화상 그림 공모전은 300년을 뛰어넘은 세대 간의 교류로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