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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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右水營誌 |
영어공식명칭 | Housuyeongj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덕진 |
[정의]
조선 후기 해남에 있던 전라우수영의 수군절도사 구장화가 중앙으로 올린 공문서를 편집한 책.
[개설]
『호우수영지(湖右水營誌)』는 일반적인 읍지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 않으며, 전라우수사가 각 사안에 관해 중앙에 보낸 공문서를 편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저자]
『호우수영지』는 당시 전라우수사로 재임하였던 구장화(具鏘和)가 작성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호우수영지』는 1850년 9월부터 1851년 3월까지 전라우수사 구장화가 중앙으로 올린 공문서를 시간 순으로 엮어 편집하였다.
[형태/서지]
『호우수영지』는 1책 27장으로 구성된 필사본으로 세로 52.5㎝, 가로 29.7㎝이다. 표지의 재질은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이며, 본문의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호우수영지』는 전임 수사와의 인수인계와 도임 과정, 관하 12개 군현 수령들의 추동등금송근만단자(秋冬等禁松勤慢單子)‚ 18개 소관 진의 첨사·만호에 대한 추동등포폄실적단자(秋冬等褒貶實績單子), 관하 각 진변장(鎭邊將)에 대한 포폄(褒貶)[옳고 그름이나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결정함] ‚ 관하 전선대장(戰船代將)에 대한 추동등시사(秋冬等試射) 결과와 근무 평가‚ 수사와 관하 변장들의 자망군관(自望軍官) 명단‚ 대왕대비와 철종에게 올린 신년 전문(箋文), 관하 신임 우후·첨사·만호의 부임 과정, 수륙군의 각 읍별 현황 보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에 풍랑으로 인한 제주도 표류민에 대한 보고가 있는데, 일본 오도(五島)에 2명, 시라도(時羅道)에 4명이 표류되었던 사실과 이들을 취조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양선에 관한 보고로는 영광군과 고군산진 등에 출몰한 이양선과 나주 비금도에 표류해 온 이양선 선원들에 관한 내용도 들어 있다.
[의의와 평가]
『호우수영지』는 19세기 중엽 전라우수영의 전반적인 상황뿐 아니라 수군절도사의 일반적인 소관 업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령들의 이름과 포폄 등의 내용을 통해 당시 관원들의 업무 실태를 알 수 있다. 또 자국인과 외국인 표류자에 대한 처리 과정의 기록은 조선 후기 표류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이양선에 관한 보고 내용은 당시 이양선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던 국제 정세를 반영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파악과 대응을 짐작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