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141 |
---|---|
한자 | 岳陽面 |
영어음역 | Agyang-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석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악양면(岳陽面)의 명칭은 신라 경덕왕 16년(757) 때의 악양현(嶽陽縣)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악양면에 있는 하천이므로 악양천이라 하였다. 악양면은 본디 신라 경덕왕 때 소다사현(小多沙縣)이었다. 우리말에서 어린아이를 ‘아가’ 또는 악아[岳兒]로 쓰기에 악양의 ‘악(岳)’은 ‘작다’라는 뜻이므로 소다사(小多沙)의 ‘소(小)’에 해당하고, 볕을 뜻하는 양(陽)은 ‘따사롭다’에서 접미사 ‘롭다’를 뺀 ‘다사’가 되므로 악양은 곧 ‘소다사’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악양면은 중국에 있는 웨양[岳陽]과 이름이 같으며 동정호, 악양루 등의 이름도 웨양에 있는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형성 및 변천]
삼한 시대 변한(弁韓) 낙노국(樂奴國) 땅이었고, 삼국 시대 소다사현(小多沙縣) 으로 불렸었다. 757년(경덕왕 16) 악양현(嶽陽縣)으로 개칭되어 하동군 속현이 되었고, 1018년(현종 9) 진주목에 이속되었다. 1702년(숙종 28) 하동군에 이속되어 악양면이라 하여 15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악양면 은 미점동(美店洞), 윤지동(尹只洞), 신대동(新垈洞), 신덕동(新德洞), 성두동(星斗洞), 상신흥(上新興), 하신흥(下新興), 중대곡(中大谷), 상덕동(上德洞), 교항동(橋項洞), 정동동(亭東洞), 정서동(亭西洞), 중산동(中山洞), 노전동(盧田洞), 매계리(梅溪里), 상신동(上新洞), 부계동(鳧溪洞), 동매동(東梅洞), 평촌동(坪村洞), 등촌동(登村洞), 하덕동(下德洞)이 미점리, 축지리(丑只里), 신대리, 신성리(新星里), 신흥리, 중대리, 동매리, 등촌리, 매계리, 정동리, 정서리, 봉대리(鳳坮里), 입석리(立石里), 평사리(平沙里)로 통폐합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뻗어 나온 거사봉을 등지고, 동쪽 지맥인 칠성봉·구재봉과 서쪽 지맥이 악양면을 좌우로 에워싸며, 가운데에 토질이 비옥한 분지와 악양들이 펼쳐져 있다.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악양면 서북쪽에서 흘러들어 동남쪽으로 빠져나가고, 그 너머로는 매봉이 솟아 있다.
[현황]
악양면은 하동군 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2.64㎢로 하동군 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며 이 중 밭이 2.73㎢, 논이 8.38㎢, 임야가 35.57㎢이다.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1,927세대에 3,814명[남자 1,869명, 여자 1,9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적량면, 서쪽으로 화개면, 남쪽으로 하동읍과 섬진강 건너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북쪽으로 청암면과 이웃하고 있다. 미점리·축지리·신대리·신성리·신흥리·중대리·동매리·등촌리·매계리·정동리·정서리·입석리·봉대리·평사리 등 14개 법정리와 30개 자연 마을[53개 반]을 관할하며, 면 소재지는 정서리이다. 평사리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하고, 문화 유적으로는 사적 제151호인 하동 고소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