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118 |
---|---|
한자 | 凡旺里 |
영어음역 | Beomw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석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범왕리(凡旺里)는 자연마을인 범왕(梵旺)에서 유래되어 음차한 이름이다. ‘범왕’이라는 명칭은 지난 날 마을에 있던 범왕사(梵王寺)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범왕동(凡旺洞), 신흥동(新興洞), 호동(虎洞), 화천동(花川洞), 목통동(木桶洞), 사시동(獅嘶洞)이 통합되어 화개면 범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지리산 통꼭봉을 등지고 동쪽 비탈 산기슭에 마을이 들어서 있다. 화개동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는 화개천을 끼면서 신흥마을이, 서쪽 산간 깊숙한 분지에 진목·오송·목통·범왕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현황]
범왕리는 화개면 상부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면적은 22.80㎢로 이 중 밭이 0.51㎢, 논이 0.28㎢, 임야가 21.30㎢이며 총 128가구에 322명[남자 166명, 여자 15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성리·용강리와 이웃하고 범왕·신흥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주요 소득원은 임산물과 농산물이다. 특산물로는 벌꿀, 고로쇠 수액, 녹차, 송이버섯, 표고버섯, 고사리 및 산채류가 있다. 범왕은 1632년(인조 10) 편찬한 『진양지(晉陽誌)』에 화개의 열 개 마을 중 하나로 ‘범왕촌’이 기록되어 있어 유서 깊은 마을임을 알 수 있다. 신흥은 신흥사(新興寺)[일명 신응사(新凝寺)]가 있었던 데서 붙인 이름으로 삼신동(三神洞) 골짜기의 중심 마을이었다. 현재 신흥사(新興寺)는 터만 남아있지만, 최치원(崔致遠)이 속세를 떠나며 썼다는 세이암 각자와 김일손이 썼다는 탁영대 각자는 바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가야의 7왕자가 성불했다는 전설을 가진 칠불사와 칠불사 영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인 칠불사 아자방지 등이 있다.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 교문 앞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인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도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