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온 친족 집단. 성씨란 특정 인물을 시조로 하여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단계 혈연 집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동족 관념과 결합하면서 동계 혈족 집단을 이르기도 한다. 중국의 성씨 제도를 수용한 우리나라는 고려 초기에 토성(土姓) 분정(分定)을 시행하면서부터 성이 지배층에 보급되어 갔다. 고려 태조 왕건은 통일 후에 전국의 지방 제도를...
개항기 경산 출신의 학자. 황재찬(黃在瓚)[1862~1919]은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1894년(고종 31) 동학농민군으로부터 하양 지역을 방비하기 위해 약조(約條)를 제정하였다. 황재찬의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장옥(章玉), 호는 오당(梧堂)이다. 임진왜란 때 하양현(河陽縣)에서 의병을 일으킨 황경림(黃慶霖)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황만조(黃萬祚),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