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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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主夫吐郡 |
영어음역 | Jubuto-g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집필자 | 윤대준 |
[정의]
삼국시대 고구려가 구로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관련기록]
주부토군(主夫吐郡)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고구려가 한강 유역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나타나며,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마한조(馬韓條)에 따르면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변천]
주부토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점령하고 새로 설치한 행정 구역 내지는 성읍(城邑)으로, 수이홀(首爾忽)·검포현(黔浦縣)·동자홀현(童子忽縣)·평회압현(平淮押縣) 등 4개의 속현을 관할하였다. 우휴모탁국은 백제가 성장함에 따라 적어도 고이왕[재위 234~286] 대에는 백제에 병합되었다. 백제 당시의 지역 명칭은 알 수 없다. 주부토군은 이 지역 최초의 행정 구역 명칭으로, 475년 고구려의 장수왕이 백제의 한성(漢城)을 점령하고 한강 하류 유역을 확보하고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구려의 남방 한계선에 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나, 이 지역은 삼국이 쟁패를 다투었던 곳이다. 따라서 인근의 매소홀현(買召忽縣)[현 인천광역시 일대], 잉벌노현(仍伐奴縣)[현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 율목군(栗木郡)[현 과천시], 장항구현(獐項口縣, 古斯也忽次)[현 안산시 일대]과 함께 고구려가 남하 정책을 펴는 데 중요한 군사적 거점이 되었던 곳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후 신라의 진흥왕이 553년 한강 하류 유역을 점령하고, 557년에 지금의 서울 지역에 북한산주(北漢山州)를 설치한 뒤부터 삼국시대 내내 신라의 영토로 남아 있었으며, 757년(경덕왕 16) 장제군(長堤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