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 사이를 지나 안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 있는 630고지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흐르기 때문에 동의 명칭을 따서 목감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발원지 부근에 조선시대 때 목암사(牧岩寺)라는 사찰이 있었던 것에 기인하는데, 사찰 경내에는 감나무의 개량 품종인 단감나무가 유명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을 목암사의 ‘목(牧)’자와 감나무의 ‘감’자를 따서 마을 이름을 목감리라 불렀으며, 이곳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므로 목감천이라 불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서울특별시 구간을 흐르는 하천은 개봉천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목감천은 가학천·온신천·한교천·옥길천 등이 합류되어 한강의 제1지류인 안양천에 합류한다. 목감천의 발원지인 시흥시 목감동 주변에는 운흥산이 있고, 남쪽에는 쓰레봉과 물왕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현황]

목감천은 안양천의 제1지류이다. 발원지로부터 안양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유로 연장은 35.62㎞이고, 유역 면적은 300.95㎢이다. 평균 하폭은 57m, 하상 경사는 1/650~1/835로서 수질은 3~4급수에 해당되는 하천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경계 지점인 구로구 천왕동 3-1번지에서 구로구 개봉동의 안양천과 합류하기까지의 연장은 3.2㎞이고, 유로 연장은 12.83㎞이며, 유역 면적은 46.13㎢이다.

목감천은 구로구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 흘러 구일역 근처에서 안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구로구 오류동에서 흘러나오는 오류천이 목감천에 합류되나 현재는 복개되어 있다. 목감천은 시흥~광명~구로~안양을 잇는 하천으로 인근에는 KTX 광명역이 위치하고 있다.

구간 중 구로구와 광명시 사이의 구간인 3.7㎞를 생태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 중에 있는데, 이는 구로구와 광명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2007년에 구로구가 광명시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목감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 환경 복원, 치수 안정성 확보, 생태 공원으로 경관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감천의 지류로는 오류동에서 흘러나오는 오류천이 있으나 지금은 모두 복개되어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예전에 아낙네들은 밤이 되면 무리를 지어 목욕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물이 맑아 목욕을 하면 때가 잘 빠지고 머리에도 윤기가 흘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