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있는 백교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마을의 특성을 보여 주는 하얀 돌로 징검다리를 놓은 데서 백교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백교 지명 유래」는 강진옥 외 3인이 『증보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기도 구리시 편에 수록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2014년 2월 8일 경기도 구리시 백교 경로당에서 주민 10명 정도 있는 가운데 방호덕에게서 채록하였다.

[내용]

백교 경로당이 있는 인근을 백교 마을이라 하였는데, 원래는 한다리 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옛날에 이곳은 내시가 많이 모여 살았던 내시촌이었는데, 마을 앞에 하얀 돌로 징검다리를 놓아 '한다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백교[白橋]로 바뀌었는데, 처음의 커다란 다리라는 의미와는 다른 하얀 다리라는 뜻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백교'는 마을 앞 하천에 하얀 돌로 다리를 놓아 붙여진 이름이지만, 원래 마을 이름으로 보았을 때 잘 번역된 이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