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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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聖庵- |
영어공식명칭 | Ssalbawi of Daeseongam |
이칭/별칭 | 쌀 나오는 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대성암[범굴사] 쌀바위와 관련해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경기도 구리시 소재 대성암[범굴사]에는 쌀바위가 있었는데, 날마다 사람 수에 따라 조금씩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욕심 많은 사람이 쌀을 더 많이 얻으려고 바위에 구멍을 뚫고 깨뜨리자 물만 나오게 되었다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대성암 쌀바위」는 민속학자인 이수자[전 중앙 대학교 교수]가 『구리시지』 집필에 필요한 자료 조사를 위해 1995년 3월 4일에 구리시 토평동 제2 경로당에서 정석순[여, 73세]과 이종숙[여, 65세]에게서 채록하여 『구리시지』에 수록하였다. 그 밖의 자료로는 임병혁이 1997년 12월 23일 인창동 대우 다방에서 이성근[남, 1917년생]에게 채록한 것으로 『설화집』2에 수록되어 있다. 또 『구리시의 민속 문화』에도 2000년 10월 16일에 이성근[남, 1917년생]에게서 채록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고, 강진옥 외 3인이 2014년에 채록한 내용은 추후에 『증보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기도 구리시 편)에 수록될 예정이다.
[내용]
옛날 대성암[범굴사]에는 사람 수대로 쌀이 나오는 바위가 있었다. 대성암[범굴사] 공양주 보살이 쌀 받을 그릇을 갖다 놓으면 쌀바위에서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사람 수만큼 쌀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또는 스님]이 한꺼번에 많은 쌀을 얻을 욕심으로 바위를 두드려 깼는데, 쌀은 나오지 않고 허연 쌀뜨물만 쏟아져 나왔다고 전해진다. 이때 쌀바위를 깬 사람은 쌀뜨물을 맞고 눈이 멀었다고 하고, 다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암자 뒤에 있는 검은 바위의 하얀 부분이 그때 쏟아져 나왔던 쌀뜨물이 말라붙은 자리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대성암 쌀바위」는 인간이 욕심 때문에 쌀이 나오던 구멍이 파괴되었다는 금기 모티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