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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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臨益南部水利組合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임혜영 |
[정의]
1909년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설립된 수리 조합.
[개설]
구역은 만경강 중하류 지역에 해당하는데 척박한데다 한해를 입는 일이 많았다. 이에 일본인 지주를 중심으로 수리 조합 설립이 추진되었고, 그 결과 1909년(융희 3) 12월 만경강 연안의 토지를 관개하기 위해서 대창(大倉) 농장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것이 임익 남부 수리 조합이다.
[설립 목적]
일본인 대지주를 비롯하여 농민들은 수리 시설을 개수, 확장하여 농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리 조합을 창설하게 되었다.
[변천]
조합 구역 내에서 수리 조합의 창설에 뜻을 같이하던 자들이 대표를 선정하여 1909년(융희 3) 8월 대한 제국 내부 대신에게 수리 사업 계획에 대하여 청원하였고, 1909년(융희 3) 10월 7일에는 대한 제국 탁지부 대신에게 수리 조합 창립 인가를 청원하였다. 이에 대하여 탁지부 대신은 1909년(융희 3) 12월 14일자로 인가하였다.
그러나 만경강 상류에서 개간 사업이 진행되면서 물 사정이 계속 나빠졌기 때문에 조합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야 했다. 마침 불이 흥업(不二興業) 후지 간타로[藤井寬太郞]가 고산천 상류에 초대형 대아댐을 건립하여 물 부족을 타개하고 자신이 불하받은 간척지를 포함시키는 대규모 수리 조합을 신설하자고 제안해 왔고 조합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1919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던 임옥 수리 조합과 합병을 결의하고, 1920년 후지 간타로를 초대 조합장으로 하는 익옥 수리 조합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임익남부수리조합은 관개 수를 확보하기 위해 강 상류에 둑을 쌓고 수로를 신설, 보수하여 물을 끌어들이는 한편 방조제와 하천 제방 사업을 실시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다만 여름철 흐르는 물만으로는 관개에 부족할 것이므로 겨울철 유수(流水)를 관개 구역 내 수로에 모아 두어 보충하기로 하였다.
[현황]
임익남부수리조합의 몽리 면적은 약 25,190,082㎡, 조합원 수 300여명으로 시작되었다. 몽리 구역은 상당 부분이 만조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저지대였기 때문에 농사에 적합한 곳은 아니었다. 더구나 몽리 구역 내에 수원으로 적당한 곳도 없어서 수리 조합을 설립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그 만큼 공사비도 많이 투여되고 설계와 공사도 복잡하였다. 공사 기간은 설립 시점으로부터 4년 7개월이 걸렸고 공사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로가 파괴되면서 복구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불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