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에 있는 전통 문화 예술 단체.

[개설]

구미놀이패말뚝이는 마당극에서 출발하여 풍물, 탈춤, 소리 등을 공연하고 있으며 기량 중심의 보여주기 전문 공연단체가 아니라 관객과 살아있는 놀이판을 열어가는 순수 전통문화 놀이패이다.

[설립목적]

풍물, 탈춤, 소리 등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놀이패 활동을 통해 우리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문화가 가진 장점을 계승 발전시킴과 동시에 소비지향 향락문화, 외래문화를 지양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으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86년 5월 구미YMCA에서 탈춤강습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장병기, 나효훈, 주용숙, 백승국 등이 중심이 되어 구미YMCA 놀이패말뚝이가 창립되었다. 1988년 구미YMCA로부터 독립하여 구미놀이패말뚝이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14년 동안 금오시장, 원평3동, 형곡동 172-12번지[신시로 32]로 사무실을 이전하다가, 2007년 2월 신평동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연초에 모집한 신입회원과 기존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습과 공연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다른 지역의 전수관을 방문하여 전수를 받기도 한다.

[활동사항]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창립기념행사, 정기공연, 다른 단체와 협연, 각종 체육행사 찬조공연 등을 하고 있다. 1986년 12월 창작 마당극 「살아가는 이야기」 공연, 1987년 5월 우리 탈 전시회, 1987년 12월 창작 마당극 「딸놀이」, 필봉풍물 공연, 88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시 밀양백중놀이 오북춤 공연, 1990년 10월 16일 필봉풍물과 오북놀이 공연을 하였다.

정기공연은 2000년 무을풍물을 전수받기 이전까지는 필봉풍물을 주로 하였고, 그 외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도 함께 하였으며, 무을풍물 전수 후부터는 무을풍물을 주로 해오고 있다. 탈춤은 1991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수받기 전에는 강령탈춤이나 봉산탈춤 등을 해왔다. 지신밟기는 매년 중앙시장이나 특별히 청을 하는 곳을 찾아가 지신을 밟아 왔다. 2009년에는 2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와 가락젓대 제2회 우리가락한마당에 우정 출연을 하였으며, 2013년 6월에는 30주년 창립기념공연을 할 예정이다.

[현황]

2010년 3월 현재 회장 1명, 부회장 1명, 총무 1명, 부총무 1명, 사무장 1명으로 임원진이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은 2백여 명에 이른다.

[의의와 평가]

구미놀이패말뚝이는 구미를 대표하는 의식 있는 시민문화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체 공간을 운영하면서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정기공연을 열어오는 등 전통문화 창달과 계승 발전을 위한 노력과 사명을 다하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문화예술단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