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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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會 |
영어의미역 |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정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개신교인들의 신앙 공동체.
[개설]
고령 지역에서 최초로 교회가 세워진 곳은 대가야읍이나 안림 역촌, 성산, 개포, 객기 등의 관문이 아닌, 안림에서도 골짜기라고 할 수 있는 안화리이다. 그래서 안림교회가 처음 세워진 안화리는 고령 기독교의 산실이요 발상지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당시의 박해 상황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추측된다.
당시의 교회들은 관리들이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중심 지역을 벗어난 외딴마을이나 벽지에서부터 세워지곤 하였다. 안림교회가 세워진 안림리는 조선시대 역촌으로 역원들이 상주하였으며, 말을 먹이는 마구간과 대장간과 객점이 늘어서 있던 서민 내지 상민의 촌락이었다. 당시만 해도 합가, 신촌, 하거리 등에는 권문 세도가들의 집성촌이 있었고, 이에 비해 안림의 주민들은 천대받고 멸시 받는 처지의 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이 먼저 복음을 받아들여, 사랑과 평등의 새 나라를 열망하며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1902년 안림교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덕곡면에 원송교회가, 1906년에 고령읍교회가 성립되어 고령 지역의 교회가 활성화 되었다. 현재 고령에는 기독교연합회에 가입한 교회 47개가 있으며 성도 수는 2,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