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미륵저수지는 고령군을 관류하는 회천(會川)의 지류 하천인 내곡천의 소지류에 축조한 저수지이다. 고령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위치한 미숭산(美崇山)[734.3m]과 동쪽 533m 고지를 분수계로 한 북쪽 사면이 미륵저수지의 유역이다. 합천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미숭산의 북동쪽 사면의 하곡에서 발원한 소하천 곡구에 제방을 축조하여 형성한 저수지로서, 미륵저수지에 저수된 물은 주변의 신리와 내상리, 저전리 일대의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내곡천 최상류부인 대가야읍의 신리, 내상리, 저전리 지역에는 점안저수지, 가랑저수지, 미륵저수지, 그리고 신동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1965년 저전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점안저수지를 가장 먼저 축조하였으며, 그 후 1969년 가랑저수지와 미륵저수지를 추가로 축조하였다. 이후 1997년 관개 면적 110㏊, 총저수량 92만 8,000t의 신동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미륵저수지를 비롯한 가랑저수지와 점안저수지의 기능이 축소되었다.

[건립경위]

미륵저수지는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69년 건립되었다.

[구성]

제방은 흙, 사력, 로크 등 불투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댐인 필댐[fill-type dam]이다. 미륵지로 유입되는 하천의 유역 면적은 32㏊이며, 만수 면적은 0.5㏊, 유효 저수량은 1,400t이다. 한발 빈도 3년으로 설계된 비교적 규모가 큰 저수지이다.

[현황]

미륵저수지는 고령군에서 관리하며, 관개하는 면적은 2.6㏊이다.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음지마을로부터 남동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대부분 음지마을 주변의 농지에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는 신리저수지, 상라못, 담마지, 장자곡지 등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