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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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快賓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Kwaebi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산 31|쾌빈리 산 35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조영현 |
성격 | 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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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곽묘[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 |
건립시기/연도 | 4세기 말~5세기 전기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산 31|쾌빈리 산 35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위치]
쾌빈리 고분군은 대가야읍내 중심지에서 성주 방향으로 약 2㎞ 떨어진 국도 33호선 왼쪽 구릉에 위치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본관리 고분군 사이에 있다. 전방 동쪽으로는 가야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한 소가천이 남쪽으로 흐르며 대가천에 합류하는 곳이며, 일대 대가천 변에 충적 평야가 발달해 있다. 구릉의 고위 산등성이에 봉토분이, 중위 및 하위에는 덧널무덤[목곽묘]과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이 분포되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5년 대가야 타운이 조성되면서 중위 능선부의 동쪽 비탈면에 분포하는 고분의 유실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능선부의 서쪽에 남아 있는 약 992㎡에 대해 영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하였다. 목곽묘의 조성 시기는 4세기 말~5세기 초로 추정되었다. 수혈식 석곽묘 10기와 중형급 목곽묘 3기가 발굴되었는데, 특히 상당 부분 유존된 목곽묘 2기는 중형급으로서 대가야 묘제(墓制) 연구에 중요 자료로 취급되고 있다.
[형태]
제1호 목곽묘의 목곽 규모는 잔존 길이 4.4m, 너비 2.8m, 잔존 높이 0.95m이며 제12호 목곽묘의 목곽 규모는 3.3m, 너비 1.9m, 잔존 높이 0.21m로 영남 지방 목곽 규모에서는 중형급에 해당한다. 수혈식 석곽은 반지하나 거의 지상화된 것으로, 6세기 전기 전후 시기의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일반적인 것과 같다.
[출토유물]
발형·통형·화로형 그릇받침, 긴목항아리·대호(大壺), 파수부완(把手附琬), 뚜껑 등의 토기와 철촉·도자·유자이기(有刺利器)·각종 축소 모형 철기 등이다. 수혈식 석곽묘 출토 유물은 긴목항아리 조각, 뚜껑, 배, 각종 호류(壺類), 완(琬) 등이며 철기는 목곽묘 출토품과 같은 종류가 많고 별도로 금제 귀걸이 등 장신구가 있다.
[현황]
쾌빈리 고분군은 발굴 조사를 끝마친 뒤 조사 이전의 상태로 흙을 메워 복원하였다. 따라서 외관상 고분 형태는 식별할 수 없는 상태이며, 대가야 타운 건물의 옹벽 낭떠러지 부분의 상단부에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쾌빈리 고분군은 제1호와 제12호 목곽묘에 의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목곽묘 2기를 통해 대가야의 묘제가 목곽묘에서 수혈식 석실분 그리고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분]과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이어졌다는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대가야의 묘제와 유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