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다리.

[명칭유래]

교량이 가설된 지역인 쾌빈리의 이름을 따서 쾌빈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쾌빈은 대가야국시대에 내빈을 위해 연회를 베풀던 정자인 쾌빈정에서 따온 이름이며, 정자는 지금 남아 있지 않아 기록에서만 찾을 수 있다.

[제원]

쾌빈교는 교장 102.6m, 총 폭 10.0m, 유효 폭 8.5m, 교고 6.6m이다. 경간 수는 5개, 최대 경간장은 20.6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콘크리트압축형], 하부 구조 형식은 SGP[반중력식 교각], 설계 하중은 DB-18이다. 신 쾌빈교는 교장 104.09m, 총 폭 12.9m,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경위]

고령군 대가야읍 중심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가다 시가지가 끝나는 지점에 가설되었다. 대가천의 지류인 내곡천을 건너기 위한 교량으로, 구 쾌빈교는 1984~1987년 주식회사 삼환기업이 시공하였다.

[변천]

그 뒤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구 쾌빈교 옆에 신 쾌빈교가 가설되었다. 신 쾌빈교는 주식회사 대송이 2008~2009년 기간에 시공하였다. 신 쾌빈교가 준공되면서 구 쾌빈교도 새롭게 단장되었다. 대가야고등학교 학생들의 도보 통학과 주민들의 통행을 위해 교량 위에 넓은 보도가 설치된 보차분리 교량이다. 대가야읍 중심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가다 왼쪽에 놓인 것이 신 쾌빈교, 오른쪽에 놓인 것이 구 쾌빈교이다.

[현황]

쾌빈교는 대가야읍 북부에 위치한 덕곡면과 운수면 및 성주군 방향의 차량이 통과하는 교량이다. 아울러 쾌빈교 서쪽의 내곡천 주변 마을 주민들과 쾌빈교 북쪽 산록에 위치한 대가야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통행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신구 두 교량 모두 각각 상하행 2차선으로 나란히 붙어 있으며, 신 쾌빈교 쪽 보도의 폭이 넓어 교량의 총 폭은 신 쾌빈교가 구 쾌빈교보다 넓다. 하루 교통량은 6,159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