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3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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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laver |
이칭/별칭 | 고창 김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훈 |
생산지 | 만돌어촌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만돌어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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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전시처 | 만돌어촌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
성격 | 특산물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만돌어촌에서 생산되는 김.
[개설]
김은 한자어로 ‘해의(海衣)’·‘자채(紫菜)’라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한국의 경상도 지역 토산품으로 기록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방사무늬김·둥근돌김·긴잎돌김·잇바디돌김 등 10여 종이 알려져 있다. 고창 지주식 김은 고창군의 청정 갯벌인 만돌어촌에서 재래식 방법인 지주식 양식으로 생산되어 지주식 김으로 불린다. 만돌어촌은 만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갯벌 지역이며 40여 어가(漁家)에서 김을 생산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김은 오래전 대나무와 참나무 가지를 간석지에 세워 김이 가지에 달라붙게 하는 ‘섭 양식’으로 소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이후 대나무의 쪽으로 발을 엮은 다음 한쪽은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쪽은 물에 뜨도록 한 ‘떼발 양식’이 유행하였다. ‘지주식 양식법’은 ‘떼발 양식’에 이어 192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김 양식법이다. ‘떼발 양식’을 개량한 ‘뜬발 양식’이 바로 지주식 양식법이지만 어장에 제약이 있어 1990년대 이후로는 대량 양식 체제인 ‘부류식 양식’에 밀려 점차 사라져 갔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고창의 청정 갯벌에서 생산하는 김은 생산량은 적지만 기존의 지주식 양식 방법을 유지하고 있어 친환경적 양식법으로 평가받는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지주식 김 양식법은 떼발 양식을 개량한 것으로 갯벌에 세운 지주를 발로 연결해 김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전체 김 생산량의 약 1%을 차지한다. 김이 자라는 내내 바닷물 속에 잠겨 있는 부류식 김 양식법과 달리, 지주식 김 양식법은 밀물에는 김이 물에 잠기고, 썰물에는 김이 물 밖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햇볕에 노출된다. 김을 햇빛에 완벽하게 노출시킴으로써 자연적으로 김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김에 산[무기산, 유기산]과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타 지역 김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서는 총 47가구가 김 양식에 종사하며, 2018년 기준 연 700톤 이상의 물김을 생산하여 2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약 6~7번 정도 채취가 가능하며, 생산된 두벌김은 일반적으로 고창군 수산업협동조합, 해리농협, 상하농원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