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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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斤村縣 |
영어음역 | Mugeunchon-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백덕규 |
[정의]
백제시대부터 757년까지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일대에 설치된 행정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현재 김제 지역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토로 당시 이곳에는 당시 무근촌현(武斤村縣) 이외에 벽골·두내산·수동산(首冬山)·내리아(乃利阿)·구지지산(仇知只山)·야서이(也西伊) 등의 고을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 백제 영토였는지, 지방 행정 체제가 어떠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관련기록]
『삼국사기』에 무근촌현을 비롯한 당시의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백제 때 무근촌현으로 불렸다는 사실과 함께 현이 폐지될 때까지의 기록이 실려 있다.
[내용]
성덕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로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부설각시’가 태어난 곳이라 하여 ‘부서울’이라 부르는 마을이 있는데, 『동국여지승람』에 이 마을의 위치가 만경면 남쪽 13리로 기록되어 있다. 명칭이 무근촌현에서 무읍 및 부윤현으로 바뀐 것을 살펴보면 무(武)는 칼, 부윤은 부리(夫里)로서 부리는 벌·불로 발음되는 읍촌의 뜻이다.
현재의 김제시 성덕면 성덕리 고현마을과 부서울마을 일대가 과거 무근촌현과 부윤현의 위치이다. 현이 위치하고 있던 이 마을에는 감옥을 비롯하여 저자거리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감옥은 기와 조각 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금 마을 앞 논밭에 있었고, 저자거리는 라시마을 자리라고 한다.
[변천]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이었고, 백제 때는 무근촌현이었다. 통일신라는 757년(경덕왕 16) 당의 방식을 따라 주·군·현 간의 영속 체계를 강화하면서 전국에 걸쳐 행정 지명을 모두 중국식 한자 지명으로 고쳤는데, 그때 무근촌현은 무읍현으로 개칭되어 김제군의 관할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부윤현(富潤縣)으로 이름이 바뀌어 일시 임피현에 속하였으며, 그 후 만경현에 속하였다가 현이 폐지되었다.
[의의와 평가]
무근촌현이 있던 현재의 김제시 성덕면 지역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제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며 발전해 왔으며, 그 영속성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