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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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渠基里城隍壇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Shrine of Geogi-ri |
이칭/별칭 | 말무덤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보해길 244-31[거기리 949]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정헌 |
조성|건립 시기/일시 | 조선 시대 - 5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아기장수 설화가 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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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7년 12월 31일 - 거창거기리성황단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0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거창거기리성황단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거창 거기리 성황당 -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949 |
성격 | 서낭당 |
크기(높이,둘레) | 4.6m[높이]|24.3m[아래 둘레] |
소유자 | 거기 마을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거기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민간 신앙 대상의 서낭당.
[개설]
거창 거기리 성황당은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에 위치한 돌무지 무덤 형태의 마을 신앙 대상물이다.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마을에 전승되는 아기장수 설화와 관련이 있으며, 마을 뒤의 깃대봉에서 날아와 죽은 용마(龍馬)의 무덤이 이 돌무지라고 전한다. 거기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에 성황당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위치]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949번지 거기 마을에 있다.
[형태]
거기 마을 앞에 있는 돌무덤을 ‘말무덤’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4.6m, 아래 둘레 24.3m 정도의 완만한 원추형이다. 꼭대기에는 세로로 긴 돌 4개가 세워져 있다. 돌무지 양쪽에는 소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다.
[의례]
마을 당산제 장소 세 곳은 용마가 나타나고, 발자국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죽은 장소이다. 당산제는 용마가 나온 음골의 넓은 바위 밑 윗당산에서 시작하여 두 번째 디딘 바위에 술잔을 붓고, 세 번째 죽은 자리인 말무덤에서 마무리한다. 제관은 정월 초이렛날에 정한다. 제관이 선정되고 나면 당산과 제관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는다. 제물은 제관과 유사가 거창읍 시장에 가서 장만하며, 제기는 당산제 전용으로 준비된 것을 사용한다. 정월 열나흗날 초저녁에 풍물을 앞세워 지게에 돼지를 지고 음골 윗당산에 돼지를 올린다. 이어 돼지를 지고 내려 와서 잡은 다음, 앞다리와 위턱은 자연 동굴 형태의 윗당산, 뒷다리는 당산 건너편의 천지 바위에 각각 올린다. 아래턱은 마을 앞의 말무덤에 올린다.
제의가 끝나면 돼지 아래턱은 말무덤에 마련된 돌구멍에 넣어 둔다. 용마가 디딘 바위에는 별도의 제물을 차려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잔만 올렸으나, 바위가 없어지면서 잔을 올리지 않게 되었다. 몇 해 동안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내지 않았는데, 그때 마을의 소들이 계속 죽어 다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현재 당산제는 마을 이장, 구장, 새마을 지도자 등 마을 일을 보는 사람들만 제의에 참여하며, 정월 열나흗날 낮에 윗당산과 말무덤에서 제사를 지낸다.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거창거기리성황단은 마을에 전래되는 아기장수 전설과 관련이 있다. 500여년 전에 이 마을에 사는 여씨 집에 비범한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역적이 될 것을 두려워 한 부모가 아이를 죽였고, 그러자 마을 뒤 깃대봉에서 용마가 날아와 죽었다고 한다. 죽은 용마의 무덤이 돌무지[돌무덤]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설화가 전승되어 민간 신앙화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