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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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特區 |
이칭/별칭 | 교육특별구, 대한민국 교육1번지, (강남) 학원특구, 사교육 1번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해숙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와 그 일대.
[개설]
교육특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와 도곡동을 비롯한 그 일대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이 교육특구로 불리는 데에는 강남개발과 사교육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변천]
1. 1990년대 이전
1960년대 말부터 강남 일대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1975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며 강남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정부가 강남 이주를 적극적으로 권장했지만 학부모들은 강남 지역에 초·중·등 학교가 없어서 교육문제를 우려한 학부모들이 이주를 꺼렸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1976년에 경기고등학교, 1981년에 서울고등학교 등 양대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전했고, 이후 휘문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등 강북 지역 14개 명문고가 강남구 지역으로 옮겨왔다. 그 결과 강남구의 교육여건이 좋아지면서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나 전문직 학부모가 강남으로 대거 이주했고 이때부터 강남 8학군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2. 1990년대 이후
1990년대 중반 대학입학에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이 확대되면서 강남 지역 고교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내신 성적 산출에 불리해지자 강남 8학군 열풍도 사그라졌다. 그러나 1980년부터 전면금지한 개인 및 집단과외, 학원수강이 1989년에 허용되고 1995년에 입시학원 외에 일반 교과목을 보충·교습하는 소형 입시학원 격인 보습학원을 허용되면서 강남구 대치동을 중심으로 사설 학원이 순식간에 늘어나고 활성화되었다. 여기에 1998년 8월 학교 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폐지 방침이 발표되면서 사설 학원 수요가 늘어났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학원들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 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그 결과 1990년대 말을 지나며 교육특구, 교육특별구,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강남 학원특구 등의 신조어가 강남 8학군이라는 어휘를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