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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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漢江開發計劃 |
이칭/별칭 | 한강종합개발계획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설정임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북단, 한강에 면하여 통과하는 올림픽대로가 조성되는 계기가 된 한강의 종합개발.
[개설]
1981년 9월 ‘88서울올림픽대회’ 유치가 결정되면서 1981년 10월 23일 대통령의 지시인 ‘서울 지역 내 한강의 골재와 고수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할 것’에 힘입어 ‘한강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었다. 이는 1982년 9월 28일에 기공하여 1986년 9월 10일에 준공되었는데, 이를 통해 강남·북 도로 확장과 주변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9,560억원, 동원 연인원 420만명, 동원 장비 100만2천대가 사용되었다. 공사비 가운데 1,962억원은 한강에서 파낸 골재를 팔아 충당하였고, 하수처리시설에만 5,42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사업 추진 현황]
사업은 크게 첫째, 수로를 고정화·안정화시키는 저수로 정비를 통한 치수(治水)기능 확대, 둘째, 하천공간의 고도이용을 기하는 고수부지 조성 및 공원화를 통한 휴식공간 확보, 셋째, 안전하고 쾌적한 동서교통망을 확보하는 올림픽대로 건설[강변도로 확장]이 진행되었다. 네번째로 수질오염을 막아 한강물을 정화하기 위한 분류하수관로(分類下水管路)와 하수처리장 건설, 다섯째, 유람선과 수상 레저·스포츠시설 등 수자원 이용, 여섯째, 기타 관련 계획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저수로 정비와 수상 레저 시설, 김포대교에서 천호대교 부근 암사동까지 36㎞에 이르는 강바닥의 높낮이를 고르고 강폭 650~900m, 수심 2.5m로 정비하는 한편 상류와 하류에 각각 수량을 조절하는 수중보를 설치, 계절에 관계없이 수로에 항상 물이 꽉 차서 흐르도록 하였다. 또한 행주·양화·마포·여의도·한강대교·한남대교·뚝섬·잠실 등에는 선착장이 설치되었고, 잠실대교~광진대교 사이 155만㎡에 수상스키장, 광나루 750만㎡ 수면에 요트장, 뚝섬유원지에 보트장이 조성되었다.
둔치 조성과 공원화, 하천에 버려진 공지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한강변 양쪽 13개 지구에 총 694만㎡의 고수부지가 만들어졌다. 이중 300만㎡에는 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위락·수련·편의시설이 들어섰고, 또한 390만㎡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한강변은 서울시민의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등장하였는데, 이 토목공사에는 10t트럭으로 232만 대분의 흙이 들어갔다.
강남도로 확장, 암사동~성산대교 간 26㎞의 기존 강남도로 4차선을 8차선[폭 29m]으로 확장하고, 성산대교~행주대교 간 10㎞는 제방을 쌓아 그 위에 6차선 도로[17.4m]를 만들어 총 36㎞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개설하여 이를 올림픽대로라고 이름 지었다. 이 도로에는 2,070m의 노량대교를 비롯하여 5개의 교량, 11개의 인터체인지, 8개의 지하차도, 11개의 지하보도가 신설되었다.
하수 처리장 건설, 탄천·중랑·안양·난지 등 4개의 하수처리장[시설능력 1일 306만t]을 건설하였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炭川)·중랑천·정릉천·안암천·홍제천·도림천(道林川)·양재천(良才川)·불광천 등 지천(支川)의 양쪽 강변을 따라 4개의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게 설치된 분류하수관로(分類下水管路)의 길이는 274.6㎞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