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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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豊毛紡 |
영어공식명칭 | Wonpoong Woolen Textile Co. Ltd. |
이칭/별칭 | 한국모방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상수 |
설립 시기/일시 | 1953년 - 원풍모방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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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1985년 - 우성그룹에 인수되며 공장을 신대방동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제3공단으로 이전 |
최초 설립지 | 한국모방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22[신대방동 565] |
성격 | 모방 기업 |
설립자 | 최주호|김재현|단사천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었던 섬유직물류 제조업체.
[개설]
1953년 설립된 섬유직물 제조업계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1960년대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기업이었다. 태평양화학, 중외제약 등의 공장과 더불어 동작구에 공장지대를 형성하여 한국의 고속성장을 주도한 기업 중 하나였다.
[변천]
1953년 최주호, 김재현, 단사천 3인이 한국모방이라는 사명으로 공동창업하였다. 제일모직, 대한모방, 경남모방 등과 함께 4대 복지메이커의 하나로 성장하였다.
1968년부터 주주들이 이익금을 빼돌리기 시작했고, 투자는 차압 형식으로 사채놀이를 하였으며 중역들은 퇴직금이란 이유로 수금한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면서 경영난이 악화되었다. 1974년 원풍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원풍모방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1979년에는 국제그룹으로 넘어갔다가 1985년에는 공동창업주 중 최주호 회장이 경영하는 우성그룹에 인수되며 우성산업의 모직부로 변경되었고, 공장도 충청북도 청주시 제3공단으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사업은 소모방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모방회사로 성장하였다. ‘킹텍스’라는 남성복 브랜드와 ‘백양’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다.
[현황]
1985년 우성그룹에 인수되며 원풍모방은 우성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같은 해에 우성그룹에서는 원풍모방 터에 아파트를 건설하여 우성아파트가 자리잡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원풍모방의 전신인 한국모방은 1960년대 수출붐을 타고 7백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수출유공자로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복지공장 중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하고 연간 1,000%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고도성장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였다. 1967년 827명이었던 노동자 수는 1967년 1,418명으로 증가할만큼 사세가 확장되었다.
하지만 주주의 부정으로 회사의 경영이 극도로 부실해져 사장이 여러번 바뀌며 부도를 내기도 하였고, 회사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다. 회사사정이 어려워지면서 1970년대 초반에는 다른 모방 노동자들에 비해서 열악한 처우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에 한국모방의 노동자들은 다른 회사에 비해 30% 적은 급여를 받으며 근무를 했다. 이런 환경은 다른 회사에 비해 강력한 노동운동을 불러왔고, 1973년 회사의 위기상황에서는 노사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원풍모방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민주노조를 출범시킬 수 있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기업의 성장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