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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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坤輿全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엄기석 |
제작 시기/일시 | 1674년 - 「곤여전도」 중국 북경판[등록번호 5189]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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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시기/일시 | 1856년 - 「곤여전도」 중국 광동성판[등록번호 5190] 제작 |
제작 시기/일시 | 1860년 - 「곤여전도」 조선판[등록번호 5191] 제작 |
현 소장처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69[상도동 511] 숭실대학교 |
성격 | 고지도 |
작가 |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 |
서체/기법 | 평사도법 |
소유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
관리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예수회 선교사 페르디난드 페르비스트가 제작한 조선 후기의 세계 지도.
[개설]
「곤여전도(坤輿全圖)」는 시점을 적도상에 둔 평사도법으로 동반구와 서반구를 분리하여 그린 지도이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는 총 세 점의 제작 시기가 다른 판본이 소장되어 있다.
벨기에 출신 예수회 선교사 페르디난드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1623~1688]가 제작한 세계지도이다.
[형태 및 구성]
「곤여전도」는 지구를 동반구와 서반구로 나누어 8폭 병풍의 형태로 구성하였으며, 대략 173㎝×400㎝ 내외의 크기이다. 지도의 동반구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가 그려져 있고, 서반구에는 남북아메리카가 표현되어 있다. 또한 ‘묵와랍니가(墨瓦蠟泥加)’라고 표기된 미지의 대륙이 양반구에 걸쳐 그려져 있다. 자오선은 양반구에 각각 아홉 개씩 그어져 있고, 위선은 적도와 남북회귀선 및 북극권·남극권만 그어져 있다. 지도의 여백에는 『곤여도설』에 수록된 내용들을 그대로 주기로 옮겨 기재했다.
[특징]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와 「만국전도(萬國全圖)」는 하나의 타원으로 전 세계를 그린 지도인데 비해, 「곤여전도」는 세계를 두 개의 원 안에 나누어 그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곤여전도」는 페르디난드 페르비스트에 의해 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조선에도 유입되어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중국에서는 1865년 광동(廣東)에서 중간(重刊)되었고, 조선에서도 1860년 중간되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는 총 세 점의 목판본이 8폭 병풍 형태로 소장되어 있는데, 1674년 제작된 중국 북경판[등록번호 5189], 1856년 제작된 중국 광동성판[등록번호 5190], 1860년 제작된 조선판[등록번호 5191]이다.
이 중 1674년에 북경판은 1721년 북경에 사신으로 다녀온 유척기(兪拓基)[1691~1767]가 조선으로 들여온 것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 외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본이 유일하다.
[의의와 평가]
「곤여전도」에 수록된 내용들은 마테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의 「곤여만국전도」에 비해 인문·지리학적인 내용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다. 「곤여만국전도」에 수록된 내용은 우주에서 지구의 위치, 해와 달의 운행, 일식과 월식, 경도와 위도, 일출과 일몰의 시각 등 역법 제작에 기초가 되는 천문학적 지식이 망라되어 있는데, 「곤여전도」에는 지구 표면의 구체적인 자연현상과 지리적 사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좀 더 일반 사람들의 관심사에 초점을 두고 지도를 제작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